[콘서트]청년이된 핸슨 7년만의 내한공연

  • 입력 2004년 6월 3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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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아이돌 스타 형제들이 청년으로 돌아왔다.

1997년 ‘음밥(Mmmbop)’으로 스타가 됐던 그룹 ‘핸슨(Hanson)’이 3집 ‘언더니스’(Underneath) 발매를 계기로 내한 콘서트를 갖는다. ‘핸슨’(사진)은 1집 홍보를 위해 1997년 한국을 방문한 적 있으나 콘서트를 마련하는 것은 처음이다.

‘핸슨’은 아이작(23·기타) 테일러(20·보컬 키보드) 잭(18·드럼) 등 핸슨가(家) 3형제로 구성된 그룹. 첫 앨범 ‘미들 오브 노웨어’(Middle of Nowhere)는 세계적으로 800만장이 나가며 크게 성공했으나 2000년 2집 ‘디스 타임 어라운드’(This Time Around)는 참패해 ‘핸슨’은 잊혀지는 듯 했다.

이들은 지난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며 자신을 발굴했던 소속사 ‘아일랜드 데프 잼’과 결별하고 스스로 회사를 차렸다. 이들은 올해 4월초 발표와 동시에 빌보드 싱글 차트 2위에 오른 ‘페니 앤 미’(Penny & Me)로 건재를 과시했다. ‘페니 앤 미’를 포함한 3집은 로큰롤을 추구한 음반으로 지난달에 나왔다.

내한 무대에서는 ‘페니 앤 미’를 비롯해 ‘언더니스’ ‘댄싱 인 더 윈드’를 부르며, 첫 히트곡 ‘음밥’은 어쿠스틱으로 편곡할 계획.

공연은 9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5만5000, 6만6000원. 02-3141-1770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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