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릉 ‘장난감도서관’ 4월 개관… 취학전 아동에 대여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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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에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빌려주는 ‘장난감도서관’ 조성이 잇따르고 있다. 강릉시는 성덕포남로 성덕문화센터 2층에 장난감도서관을 만들어 다음 달 초 개관한다. 시가 3억50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541m² 규모로 조성한 장난감도서관에는 총 882점의 장난감이 구비돼 있다.

이곳은 연회비 2만 원의 회원제로 운영되며 장난감 대여 대상은 취학 전 아동이다. 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시민들이 장난감 사진을 보고 온라인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여기간은 1회에 2점, 14일간이며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장난감도서관에는 부모 상담과 가족지원 프로그램 제공, 초보 육아맘 등의 육아정보 교환, 아동 양육 상담 등의 활동도 진행된다.

앞서 하이원리조트는 2013년 9월 영월군 종합사회복지회관에, 지난해 10월 정선군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 장난감도서관 1, 2호점을 각각 개관했다. 정선의 2호점은 연면적 195m² 규모로 장난감 750개를 갖췄다. 이곳은 일반인 3만 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1만 원의 연회비를 받는 회원제로 운영 중이다.

춘천시는 석사동에 신축하는 새 시립도서관에 장난감도서관을 만들기로 했다. 시립도서관 1층에 들어서며 일반 가정에서 구입하기 부담되는 고가, 특수 장난감을 갖출 계획이다. 2016년 말 준공에 이어 2017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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