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시-서울시 교류협정

  • 입력 2009년 6월 18일 07시 30분


경제-문화예술 등 16개 사업 상호초청 홍보지원

서울시와 광주시가 경제와 문화예술 국제행사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광태 광주시장은 17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서울시-광주시 교류협정’을 맺고 5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올 하반기에는 광주 청소년과 지도자 80명을 선발해 3박 4일간 서울지역 미술관과 ‘난타’ ‘점프’ 공연 등을 관람하고 역사유적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내년에는 서울 청소년이 광주를 방문한다.

8월 말에는 광주지역 초등학생 200명이 4박 5일 동안 서울 송파구 풍납동 영어캠프에 참가한다. 11, 12월에는 서울시가 5박 6일 동안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등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하는 팸투어에 광주 전남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를 넣는다. 농축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추석 때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광주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서울시 인터넷사이트와 소식지를 통해 광주지역 농축산물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월 9일 개막하는 ‘2009 광주 세계 광엑스포’에 홍보부스 12개를 설치해 서울의 경관 조명과 이산화탄소 감축, 전기에너지 절약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때 광주를 방문하는 ‘세계 빛의 도시(LUCI)’ 회원들의 서울 방문도 추진한다.

2010년 이후에는 양 도시의 시립미술관과 박물관 교류, 세종문화회관 산하 문화예술단체 교류 등을 추진하고, 국제행사 유치 지원과 재해 재난 구호 지원 등도 상호 협조한다. 주요 시책사업과 행사를 상대 도시 소식지나 전광판 등 매체에 홍보하고, 실무협의를 거쳐 선진 행정기법 공유, 관광홍보물 관광안내소 비치 등 후속 사업을 진행한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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