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분교에서 영어를 지도할 선생님을 찾습니다.’
경북도와 경북외국어대가 도내 분교나 벽지의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칠 인턴강사를 이달 15일까지 50명 모집한다. 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지만 8일 현재 20여 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아직 호응이 낮은 편이다. 대학 졸업자로서 초등학생 영어지도 능력이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지만 영어 관련 자격증이 있거나 경북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면 우선 선발한다.
선발된 강사는 영어지도 교육을 거쳐 8월 말부터 4개월 동안 수업을 하게 된다. 보수는 월 100만 원의 기본급에 월 10만 원 안팎의 교통비를 지급하며 4대 보험에 가입해준다. 경북도교육청이 조사한 결과 도내 96개 초등학교(분교 66, 벽지 30개교) 중에서 44개 학교가 영어강사를 희망했다. 인턴강사들은 경북외국어대에서 영어지도사 취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적은 보수에 교통이 불편한 분교까지 가서 영어 교육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벽지 어린이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실력 있는 분이 많이 응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053-327-3024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