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청도군 이서중고교 재단인 경도학원(이사장 서무현)의 이사회 운영에 문제가 있어 3일자로 임원 승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측은 “경도학원은 지난해 말 법인 사무직원이 공금을 횡령하는 한편 이사회를 부당하게 운영해 현재의 임원으로는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임원 6명의 승인을 취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북도교육청은 사립학교법과 사학분쟁조정위원회 규정에 따라 교내 구성원 대표와 교육계, 법조계, 언론계, 동창회 등 각계 인사를 통해 임시이사 후보자 추천을 받은 뒤 사학분쟁조정위의 심의 의결을 거쳐 임시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