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항 물동량 9개월 만에 최고치

  • 입력 2009년 9월 24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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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101만5000여 개(수출입 55만7000여 개, 환적 45만8000여 개)로 7월보다 1%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부산항의 물동량이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넘어서는 등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가 풀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항의 누계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감소한 764만여 개. 이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419만여 개(―19.9%), 환적화물은 344만여 개(―12.8%)이다. 부두별로는 북중국 환적화물을 많이 처리하는 신선대부두가 165만여 개를 처리해 물동량과 증가율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감만 132만여 개, 자성대 122만여 개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박호철 BPA 마케팅팀장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부산항의 물동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 화주설명회를 비롯해 선사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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