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저가항공사들 할인 경쟁 치열

  • 입력 2009년 6월 24일 07시 28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부산∼제주 여객기 탑승객을 유치하기 위한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에어부산은 1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부산∼제주 노선의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최대 30%를 할인해주고 있다. 또 19일부터 이 노선을 하루 10회 왕복에서 20회 왕복으로 늘렸다. 이번 증편으로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부산∼제주 노선에서 가장 많은 운항 횟수와 좌석을 공급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취항 3주년을 맞아 부산∼제주 노선에 대해 다음 달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인터넷 예약 고객에게 최대 20%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를 제외하면 기존 6만2600원이던 성수기 요금이 5만100원까지 내려간다. 진에어도 8월 16일까지 요일과 시간에 따라 최대 35%를 할인해주는 탄력요금제를 도입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신종 인플루엔자A 등에 따른 국제선 이용객 감소와 부산∼김포 노선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부산∼제주 노선 이용객 유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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