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박원순 표 마을공동체’ 뉴타운 대안으로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주민에 필요한 사업 市가 지원
1340억 투입… 15일 조례 공포

박원순 서울시장의 핵심공약인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박 시장은 재건축·재개발 추진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대안으로 마을공동체를 제시해 왔다.

시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조례가 15일 공포된다고 8일 밝혔다. 마을공동체 추진예산과 일정도 발표됐다.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한 토대 만들기 △평생 살고 싶은 주거공동체 만들기 △함께 돌보는 복지공동체 만들기 △신나고 재미있는 문화공동체 만들기 △함께 만들고 소비하는 경제공동체 만들기 등 5개 분야 68개 사업에 1340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이 있으면 사업계획을 세워 시와 자치구에 신청한다. 시와 자치구는 타당성을 검토한 뒤 사업비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3월 중 서울 정무부시장과 외부 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20명 이내의 서울시 마을공동체 위원회를 구성한다. 4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기초실태조사가 마무리 되면 5월 시범사업을 할 마을을 선정한다. 6월에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지원하는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센터는 주민 주도형 사업 발굴과 교육, 컨설팅, 우수사례 전파 등의 활동을 펼치며 민간과 관을 잇는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