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21일]가을의 문턱에 서서

  • 입력 1998년 8월 20일 19시 40분


잠에 관한 퀴즈. 몸 컨디션이 좋을 때 저도 모르게 취하게 되는 수면자세는? ①‘대(大)’자 모양 ②태아처럼 둥글게 구부린 모양 ③팔을 몸에 붙인 ‘통나무’ 모양.

답 3번. 천장을 향해 얼굴을 똑바로, 양발은 어깨 넓이로 벌리고 양손을 몸에 가볍게 붙인 모습. 요가에서 말하는 ‘영원히 잠든 자의 포즈’로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다.

‘대’자로 자는 사람은 근육피로가 쌓여 있을 가능성이 많다. 몸을 휘저어 뭉친 근육을 풀려는 욕구가 발현된 것. 옆으로 웅크린 모양은 위장이 나쁜 경우에 많고…. 엎드린 자세는 허리를 편안하게 하기 위함이나 오히려 허리에 부담만 준다.

전국에 비 없고 구름 조금. 아침 20∼23도, 낮 28∼30도. 웅크리거나 엎드려 자는 군상(群像)으로 가득찬 여름인 듯.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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