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28일]반짝장마 뒤끝…곳곳 비

  • 입력 1998년 6월 27일 20시 10분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 중부는 구름 많고 소나기. 아침 19∼23도, 낮 25∼29도. 비는 오지만 ‘장마’는 아니다. 최고 3백50㎜의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27일 일단 후퇴했기 때문. 이번 장마의 특징이기도 했던 집중호우는 태풍과 달리 일기도만으로는 존재를 파악할 수가 없다. 이곳 저곳 불쑥불쑥 나타나 ‘게릴라성 호우’라고도 불린다.

호우경보도 모두 해제됐다. 주의보 및 경보는 기상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기상청에서 발령. 기상경보는 ‘늑대소년’우화처럼 너무 자주 발령하면 효과가 반감될 수도. 보통 호우주의보는 24시간 강수량이 80㎜이상, 경보는 1백50㎜이상 예상될 때 발령. 일단은 한숨 돌렸지만 올여름 언제 ‘게릴라’와 ‘늑대’가 찾아올지 예측하기 힘들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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