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광들에겐 아쉽지만 대부분의 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될 듯. 실비가 내려 경기가 열린다면 투수와 타자 중 누가 유리할까. 정답은 투수. 공에 물기가 스며들어 투수가 던지는 공이 묵직해지는 반면 공기의 밀도가 높아져 타자가 공을 쳐도 야구공이 덜 나간다. 수비수가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투수에게 유리.
프랑스월드컵 D―30. 우중(雨中) 축구경기에선 수비수의 체력이 약한 팀이 불리. 잔디가 미끄러워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심한데 특히 공과 공격수를 함께 좇아야 하는 수비수가 더 힘들다. 한국대표팀엔 힘센 수비수들 많아 변덕이 심한 프랑스 날씨를 잘 헤쳐나갈 듯.
〈이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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