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홍익대 게임학부, 공학과 예술 융복합 통해 게임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6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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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가가치 높은 게임산업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시장 규모가 13조원, 세계시장은 160조원에 이르며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게임은 정보기술(IT),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등이 한데 어우러진 부가가치가 높은 융복합 산업이다. 우리나라 인재들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문이다.

홍익대 게임학부는 게임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됐다. 공학계열인 게임소프트웨어전공과 미술디자인계열인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이 독립 학부로 합쳐졌다. 공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이룬 국내 사례 중 최대이고, 4년제 대학 중 유일한 학부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5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게임분야 최우수 학부로 평가받기도 했다.

○ 게임소프트웨어-게임그래픽디자인, 2개의 전공

학부는 △게임소프트웨어 △게임그래픽디자인 등 2개의 전공을 운영한다. 공통 융합 교과목으로 게임학개론, 게임프로토타입연구, 게임엔진실습, 미디어와 사운드 등을 학습하고 각 전공별 심화 과정을 이수한다. 학제 간 팀 프로젝트를 수행해 게임제작 전반을 이해하면서 실무능력을 쌓도록 하고 있다.

게임소프트웨어전공은 게임 클라이언트, 게임서버 전문 인력 양성이 목표다. 전산학, 수학, 물리 등의 기초교육을 거쳐 컴퓨터그래픽스, 컴퓨터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게임엔진에 대해 배운다.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은 캐릭터, 애니메이션, 인터페이스, 인터랙션디자인 등 복합적인 특성을 지닌 게임디자인을 배운다. 나아가 게임적 특성을 지닌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분야 전반을 공부한다.

교수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엔씨소프트 등에서 연구 및 산업체 근무 경력을 갖고 있으며, 1대1 지도와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교수진의 업계 경력은 취업률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부는 현장맞춤형 교육을 강조한다. 창업보육센터 내 벤처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마쳤고, 엔씨소프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웹젠 등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수행하기도 했다. 교내 기술혁신센터와 공동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6개월 간 엔씨소프트에서 인턴 근무하는 교과과정도 개설돼 있다. 학생들은 24시간 개방되는 실습실에서 10여개의 학술 소모임, 전공동아리 활동으로 게임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다.

교육시설은 게임분야의 특성을 감안, 높은 사양의 소프트웨어, 장비, 첨단 강의실 환경을 갖춰놓고 있다. 장학금 혜택이 많은 편으로, 학부가 소속된 세종캠퍼스의 1인당 평균 장학금 수혜는 전국 2위다.

○ 대부분 게임회사 취업… 창업도 가능

졸업 후 진로는 게임개발회사 취업이나 창업으로 나뉜다.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게임관련 국내 3대 기업에 전체 졸업생의 10% 이상이 취업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취업자 중 정규직 비율이 80%이고, 특히 게임소프트웨어전공 출신의 유지취업률은 평균 90%로 취업의 질이 높은 편이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학부의 총 모집인원은 85명이다. 게임소프트웨어전공은 수시에서 23명, 정시에서 16명을 선발한다.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은 수시에서 31명, 정시에서 15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경쟁률은 게임소프트웨어전공 수시 교과전형에서 6.8대1, 정시(일반)에서 7.1대1을 기록했다.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은 수시 종합전형에서 4대1, 정시(일반)에서 3.8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학부는 공학계열과 미술계열 전공이 분리돼 있으며, 전공 간 융합과목들과 산학협력 등을 통해 게임개발 실무에 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업에서 활약하는 많은 동문들이 국내 최우수 게임학부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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