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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상장기업&CEO]여성의류기업 패션플랫폼 박원희 대표

입력 2017-12-19 03:00업데이트 2018-01-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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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이어 잡화-주얼리 시장 도전”
“여성복에 더해 신발, 가방, 잡화 등으로 브랜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내년 봄 ‘모코(MOCCO)’ 브랜드로 주얼리 시장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박원희 패션플랫폼 대표이사 사장(53·사진)은 “중국, 일본, 유럽에 진출해 세계 여성의류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패션플랫폼은 2009년 설립된 여성의류 전문기업이다. FCL이 운영하던 프랑스 브랜드 ‘레노마’ 여성복사업부를 유통채널 22개와 함께 인수해 코치인터내셔널로 출범했다. 지난해 회사 이름을 바꾸고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신영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2호와 합병해 내년 2월 13일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패션플랫폼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중저가 성인 여성복 시장을 무대로 삼고 있다. 주요 브랜드는 40, 50대 여성 타깃의 ‘레노마 레이디’와 30, 40대 여성을 겨냥해 2015년 선보인 보이시 스타일의 ‘보니스팍스’이다. 지난해 백화점 39개, 아웃렛 77개, 대리점 24개, 직영 로드숍 4개 등 전국 144개 유통망을 통해 매출 554억 원에 영업이익 66억 원을 올렸다. 매출 비중은 레노마 레이디 70.9%, 보니스팍스 28.7%였다.

올 7월에는 20, 30대 여성 타깃의 새 브랜드 ‘헤라 드레스코드’를 내놨다. 배우 김하늘을 모델로 내세운 헤라 드레스코드는 이마트에 입점하고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됐다.

패션플랫폼은 새 디자인의 여성복을 연간 700∼1000개 기획해 출시하고 있다. 부설 패션디자인연구소에서 디자인과 소재를 개발하고, 개발실에서 패턴과 샘플을 만든다. 자체 공장은 없다. 다양한 제품을 적시에 내놓으려고 의류 형태별로 전문성을 갖춘 중국과 베트남 공장 6곳에 맡겨 생산한다.

박 사장은 건국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호주 유학과 자동차 딜러를 거쳐 1994년 의류 수출업체 보우텍스에 입사해 수출무역과장을 지냈다. 1997년 메이븐FC를 창업해 캐주얼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에 나섰다. 2002년 캐주얼 의류를 생산하려고 중국에 유영복장공사를 세워 13년간 운영했다. 2004년 거래처인 의류업체 유나이티드쓰리가 부도를 내자 채권자 대표로 경영을 떠맡아 5년 만에 정상화시켰다.

그는 “내년부터 중국과 일본 의류 유통업체에 시즌별로 제품을 공급한다”며 “헤라 드레스코드 상품은 의류 50%, 가방 신발 30%, 주얼리 10%, 잡화 10%로 구성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상철 전문기자 sckim007@donga.com

◆바로잡습니다

패션플랫폼은 레노마 여성사업부를 FCL로부터 인수했으며 슈페리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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