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항목 중 ‘친환경 기술 및 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에 관한 질문에서 LG전자는 유한킴벌리, 풀무원, LG생활건강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착한기업이 갖춰야 할 여러 덕목 가운데 친환경 분야에서 특히 많은 점수를 얻은 것이다. LG전자는 실제로 친환경 제품의 개발 및 소비 촉진을 위한 국가공인인증 ‘탄소성적표지’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86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이윤의 사회환원 분야에서도 전체 5위를 차지하며 국내 1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국내 대기업 최초로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춘 해외법인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설립하는가 하면 지난해부터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전광판을 국제기구에 무료로 대여해 마케팅 인프라가 부족한 국제기구에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