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한국씨티은행, 국내외 증시 분산투자 ‘MAC펀드’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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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인상기를 맞아 자산 재분배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국내외 증시가 요동치면서 안정적인 자산 운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에 치우치기보다는 자산을 균형 있게 배분하는 분산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1980년대 개인자산관리(PB) 개념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2년 전부터는 고객의 자산 규모와 투자 성향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자산 운용 현황을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산 배분 비율이 다른 5가지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시장 상황을 반영해 분기에 한 번씩 업데이트하고 있다.

자산 5000만∼2억 원인 ‘씨티 프라이어리티’ 고객과 자산 2억∼10억 원을 예치한 ‘씨티골드’ 고객은 전담 직원과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 자산 10억 원 이상인 고객은 포트폴리오 전문가의 조언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씨티골드 이상 등급의 고객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되는 ‘자산관리 보고서’는 올 상반기 중 씨티 프라이어리티 고객들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자산관리 보고서는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앱을 통해 최신 모델 포트폴리오와 본인의 자산 현황을 비교해 주는 서비스다.

한국씨티은행의 올해 목표는 ‘자산관리의 대중화’다. 소액의 자산으로도 주식, 채권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가 가능한 모델 포트폴리오 형식의 상품을 확대하는 것이다. 2020년까지 자산관리 고객을 50%, 투자 자산은 100% 늘리는 것이 목표다. 자산관리 노하우가 부족한 20, 30대 젊은 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자산 규모가 크지 않아 분산 투자가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멀티에셋 클래스(MAC) 펀드’를 추천한다. MAC 펀드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특정 시장의 수익률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MAC 펀드는 자산 배분 유형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입 전에 투자자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등 투자 성향에 맞춘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한국씨티은행 WM상품부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투자는 위험 대비 수익을 최대화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 적합한 투자 전략”이라며 “MAC 펀드를 활용하면 소액 투자자들도 보다 편리하게 포트폴리오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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