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SC제일은행, 수시로 입출금 가능한 ‘파킹 통장’ 눈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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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이른바 ‘파킹(parking) 통장’이 주목받고 있다. 파킹 통장은 일반 자유입출금 예금보다 금리가 높으면서도 적금과는 달리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이다. 투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현금을 어느 정도 확보해 가면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으로 꼽힌다.

SC제일은행은 대표적인 파킹 통장으로 자사의 입출금통장 ‘SC제일 마이줌통장’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별도의 조건 없이 최고 연 1.5%(세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금액 구간을 가입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소 100만 원부터 최대 10억 원까지 최고 금리가 적용될 예치 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하고 설정한 금액만 유치하면 연 1.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수시입출금 상품들은 우대 금리를 받으려면 급여이체나 자동이체 등의 조건을 제시한다. 하지만 SC제일 마이줌통장은 이런 요건이 없다. 가입자가 설정한 예치 금액만 유지하면 연 1.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설정금액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도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유지 가능한 예치금액으로 설정해 놓고 통장에 1100만 원을 예치하면 1000만 원에 대해서는 연 1.5%, 100만 원에 대해서는 연 1.0%의 금리가 적용되는 식이다. 단 설정금액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통장을 해약하는 경우에는 연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설정금액은 매달 변경할 수 있다. 조만간 여유자금이 들어올 것 같으면 설정금액을 올려서 해당 금액 전체에 대해 연 1.5%의 금리를 받게 운용할 수 있다. 또 SC제일 마이줌통장에 가입하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해 준다.

이처럼 기존 파킹 통장의 까다로운 조건을 과감하게 없애고 높은 이자율에 혜택을 집중시킨 덕에 지난해 10월 말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수신금액이 2조 원을 육박했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최근 금리 추이와 시장 상황을 관망하면서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고객들을 위해 자신의 자금 상황에 맞춰 금액 구간을 조절하면서 유연하게 자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마이줌통장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C제일은행 홈페이지 또는 고객컨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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