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칼럼/김범석]그래도 한일 관계가 움직이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02/110047322.1.jpg)
[특파원칼럼/김범석]그래도 한일 관계가 움직이는 이유
2018년 8월 일본 외무성 4층 대회의실. 학계, 언론계 등 한국과 관련된 일본 내 인사들이 긴 책상을 사이에 두고 앉아 있었다. 양국 민간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던 프로젝트 ‘문화 인적교류 추진을 위한 전문가 회의’의 일본 측 회의 자리였다. 이들과…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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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칼럼/김범석]그래도 한일 관계가 움직이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02/110047322.1.jpg)
2018년 8월 일본 외무성 4층 대회의실. 학계, 언론계 등 한국과 관련된 일본 내 인사들이 긴 책상을 사이에 두고 앉아 있었다. 양국 민간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던 프로젝트 ‘문화 인적교류 추진을 위한 전문가 회의’의 일본 측 회의 자리였다. 이들과…
![[특파원칼럼/김기용]中 ‘제로 코로나’ 정책 지속 어렵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01/110026054.1.jpg)
결과를 떠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대단한 것은 틀림없다. 중국공산당이 아니면 하기 힘든 일이다. 중국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단지 전체가 21일간 폐쇄된다. 직장인은 회사에 갈 수…
![[특파원칼럼/이정은]中에 맞선 美의 21세기 외교전 채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1/01/110005418.1.jpg)
지난여름 미국 의회에서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을 만났다. 회의장에서 마주친 그는 기자를 보자마자 “북한 관련 질문에는 답 안 할 거예요”라며 손부터 내저었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재직하면서 북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받았던 때를 떠올린 듯했다. 기자는 “어차피 오늘…
![[특파원칼럼/박형준]동화 속 이야기와 다른 日공주의 결혼식](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26/109907684.1.jpg)
1945년 태평양전쟁이 끝나기 전 일본 왕실은 결혼 상대를 대부분 왕족이나 화족(華族·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 등장한 귀족) 중에서 구했다. 결혼은 본인의 의사보다 양가의 혼담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화족 계급이 없어지자 근친혼 우려가 커지면서 왕실은 점차 자유연애를 …
![[특파원칼럼/유재동]올해 산타에겐 시간이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18/109771438.1.jpg)
얼마 전 미국의 물류대란 취재를 위해 트럭 기사 A 씨를 만났다. 화물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왠지 거칠고 퉁명스러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그는 꽤 친절했고 오랫동안 대화에 응해줬다. 트럭 기사와 운송 장비가 모자란다는 얘기를 하던 그는 대뜸 자신이 인근 뉴햄프셔주의 대학에서 컴퓨…
![[특파원칼럼/김윤종]런던시의 ‘70년 대기오염 정책’이 주는 교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14/109717579.1.jpg)
“원래 런더너(Londoner)는 숨쉬기에 좀 예민합니다.” 9일 영국 런던 도심의 주유소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 이날 기자는 전 세계 공급망 붕괴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런던 일대 주유소들을 둘러봤다. 주유기마다 ‘미안합니다. 사용할 수 없습니다(Sorry. Out of use…
![[특파원칼럼/김기용]‘유니버설스튜디오’에 열광하는 중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11/109654662.1.jpg)
중국은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였다. 춘제(春節·설날) 연휴와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긴 연휴다. 대부분 중국인들이 봄 춘제 때는 고향에 가지만, 가을 국경절 때는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놀러가는 사람이 많다. 워낙 많은 중국인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기 때문에 국경절 여행 흐름은 …
![中 전랑외교에 맞선 ‘고양이 전사’들의 힘[특파원칼럼/이정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11/109641893.1.jpg)
대만의 110번째 건국기념일(10월 10일)을 앞두고 6일 관련 행사가 열린 미국 워싱턴 ‘트윈옥스(Twin Oaks)’ 저택. 대만의 옛 주미대사관저로 쓰였던 이곳에 미국 의회와 싱크탱크, 기업, 언론계 인사 등 500여 명이 모였다. 팝 음악이 연주되는 무대 옆으로 각종 대만 요리…
![[특파원칼럼/박형준]‘위안부 합의’에 혼을 불어넣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04/109546793.1.jpg)
2015년 초여름이었다. 한일 간 최대 이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였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이 해법을 가져오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정상회담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한일 외교당국은 물밑 협의를 진행했다. 그때도 기자는 도쿄 특파원으로 근무했었는데, 협의에 참…
![[특파원칼럼/유재동]그럼에도 쇼는 계속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9/27/109443413.1.jpg)
뉴욕에서 재즈 음악의 성지를 몇 곳 꼽는다면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게 웨스트빌리지의 ‘빌리지 뱅가드’라는 라이브 카페다. 피자집 옆 차양 아래 빨간색 철문을 열고 지하로 내려가면 30명가량 들어갈 정도의 비좁은 객석이 나온다. 칙칙한 벽에는 이곳을 거쳐 간 수많은 거장의 사진이 걸려 …
![[특파원칼럼/김범석]차기 日총리 후보들의 속마음과 겉마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9/26/109425218.1.jpg)
“이렇게 흥미진진한 적이 없었다.” 일본의 다음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두고 일본인 지인은 이렇게 말했다. 2018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지난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출마했을 때처럼 압도적인 ‘1강’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4명…
![사라진 ‘미스터 위기관리’[특파원칼럼/박형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8/23/108721299.2.jpg)
도쿄 올림픽 개회식을 나흘 앞둔 7월 19일이었다. 청와대 내부에선 이날 오전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식에 참석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첫 대면 정상회의를 한다는 분위기였다. 한국 측이 요구한 ‘성과 있는 회담’에 대해 한일 외교당국이 실무 협의를 끝냈기 때문이다. …
![[특파원칼럼/김윤종]난민 텐트가 우리 집 근처에 세워진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9/13/109219325.1.jpg)
“겨우 54%밖에 되지 않는다니요.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적극 도와야 합니다.” 지난달 26일 프랑스 파리 15구에 사는 이웃들과의 모임에서 프랑스인 지인이 일간 르피가로에 실린 기사를 보며 한 말이다. 아프간 난민 수용 여부를 설문한 결과 54%가 찬성이고, 46%는 반대 또는 무응…
![[특파원칼럼/유재동]시대에 역행하는 기본권 제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9/06/109123424.1.jpg)
요즘 미국에선 ‘보수의 아성(牙城)’으로 불리는 텍사스주가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최근 시행된 낙태제한법과 함께 지난달 말 주의회가 통과시킨 개정 투표법이 미 전역에서 거센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그 내용을 보면 하나같이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권 행사를 어렵게 하는 조항…
![[특파원칼럼/김기용]中공산당, 규율과 국민생명 뭐가 더 중요한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8/30/108837565.1.jpg)
중국에는 22개 성(省)이 있다. 한 개 성의 면적은 대체로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넓고, 인구가 많은 곳은 1억 명이 넘는다. 성 하나가 웬만한 나라 하나와 비슷한 셈이다. 이렇다 보니 성의 수도인 성도(省都)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면에서 주목받는다. 중국 중부 허난성의 성도 정…
![[특파원칼럼/이정은]대통령의 소신이 참사로 이어지는 조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8/30/108818714.1.jpg)
포토맥 강변 위로 탁 트인 하늘이 펼쳐지는 미국의 워싱턴하버 상공에 헬기 두 대가 날아들었다. ‘뭔가 긴급히 출동할 사태가 터졌나….’ 백악관과 펜타곤이 가까운 이곳에 울리는 ‘두두두두’ 소리가 이날따라 왠지 더 요란하게 들렸다. 노천카페에서 점심식사를 하다 헬기를 올려다보는 사람들의…
![[특파원칼럼/박형준]6년간 등교 거부한 日학생, 올림픽 무대에 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8/23/108721299.2.jpg)
일본 나라현의 소도시 야마토코오리야마 출신 스나마 게이타(砂間敬太·26).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특별한 이유 없이 학교에 며칠 결석했다. 다시 등교했더니 친구들이 “왜 학교 안 왔느냐”고 물어댔다. 그게 싫어 또 결석. 부모는 스나마에게 화를 냈지만 강제로 학교에 보내진 않았다. …
![[특파원칼럼/김윤종]세상 구할 위인에서 불신의 아이콘으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8/23/108702720.1.jpg)
“라울 교수를 건드리지 마(Touche pas ‘a Raoult).” 21일 낮, 프랑스 파리 7구에 있는 보건부 앞. 시위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강요는 독재”, “선택의 자유를 달라”고 외쳤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9일부터 카페, 식당, 대중교통 등 이용 시 백신 접종을 완료…
![[특파원칼럼/유재동]‘위드 코로나’, 뉴욕의 경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8/16/108574674.1.jpg)
백신을 잔뜩 쌓아놨다는 자신감인지 요즘 뉴요커들을 보면 팬데믹이라는 단어를 완전히 잊고 사는 듯하다. 음식점과 술집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쇼핑몰 등 실내에서도 ‘노마스크’로 다니는 사람이 더 많다. 도심에는 뉴욕의 명물인 이층버스가 관광객을 가득 싣고 다닌다. 겨우내 닫혀 있던 기념품 …
![[특파원칼럼/김기용]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내로남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8/09/108470879.1.jpg)
미국이 인권문제 등을 지적할 때마다 “내정간섭을 용인할 수 없다”고 했던 중국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대한다”고 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 중국의 내로남불 행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미국이 중국의 15초짜리 동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