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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서경덕]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시론/서경덕]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지난달 한 방송사에서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길거리에서 인터뷰한 장면이 인터넷상에서 큰 논란이 되었다. ‘3·1절’에 대해 학생들에게 묻자 ‘삼점일절’이라는 답이 나온 것이다. ‘야스쿠니신사’에 대해 또 물었더니 ‘야스쿠니 젠틀맨?’이라고 되물었다. 정말 황당한 대답…

      • 201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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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대호]새로운 눈 ‘갑을(甲乙) 안경’

      [시론/김대호]새로운 눈 ‘갑을(甲乙) 안경’

      최근 세상을 보는 새로운 ‘안경’, 즉 프레임 하나가 우리 사회에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갑을(甲乙) 안경’이다. 이미 민주당은 발 빠르게 ‘을’을 위한 정당임을 표방했다. 원래 모든 안경은 빛의 일부를 차단하거나 초점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그에 힘입어 우리는 흐릿…

      •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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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윤명철]내가 만난 고구려

      [시론/윤명철]내가 만난 고구려

      여러 차례 갔던 곳이지만 지난달에 ‘고구려’를 다시 방문하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중국이 2012년 7월에 지린(吉林) 성 지안(集安) 시에서 서쪽인 마셴허(麻線河) 강가에서 광개토대왕비와 다른 ‘지안 고구려비’를 발견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 비석을 보고 싶었다. …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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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이정희]‘갑을’이 문제가 아니라 불황이 문제다

      [시론/이정희]‘갑을’이 문제가 아니라 불황이 문제다

      최근 남양유업과 배상면주가 등의 대리점에 대한 밀어내기식 영업 방식으로 우리 사회 갑과 을의 불공정한 거래 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일련의 사태는 어느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제조업체의 전속 대리점에 대한 …

      • 20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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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강용주]광주, 이제는 치유의 공동체로

      [시론/강용주]광주, 이제는 치유의 공동체로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거나 노골적으로 역사를 왜곡하면 우리 국민은 심한 분노를 느낍니다. “위안부는 필요했다”거나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며 강제동원은 없었다”는 망언이 심각한 이유는, 그들의 그런 태도가 일제 식민지 시절의 고통과 아픔을 자꾸 헤집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그런 …

      •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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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유경준]정규직 이기주의 극치 현대차

      [시론/유경준]정규직 이기주의 극치 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는 과거 46년 동안 시행하던 주야 맞교대를 올해 3월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로 바꾸었다. 즉, 기존 주야 10시간씩 2교대로 하던 작업 공정을 각각 8시간과 9시간의 교대제로 바꾸고 심야노동을 없애는 획기적인 합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임금과 고용은 그대로 유지하고…

      • 20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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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신기욱]朴대통령, 갈 길이 멀다

      [시론/신기욱]朴대통령, 갈 길이 멀다

      미국 현지에서 한국 대통령의 방문을 바라보는 마음은 다소 복잡하다. 설렘과 함께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조바심 내지는 우려가 엉켜 있다. 이번에는 방문 기간에 터져 나온 청와대 전 대변인의 한인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더욱 그렇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정상회담과…

      •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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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이효근]한은(韓銀)은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

      [시론/이효근]한은(韓銀)은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

      최근 엔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 우리 경제가 그나마 남다른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경제의 고성장(수출 수요 증가)과 엔화 강세(가격경쟁력)를 바탕으로 한 수출의 역할이 컸다. 문제는 현 정부 들어 이러한 상황…

      • 201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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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황진우]엔저시대 생존법

      [시론/황진우]엔저시대 생존법

      요즘 엔저로 야단이다. 작년 9월 70엔대이던 엔-달러 환율이 100엔에 육박하고 있다. 동시에 원-엔 환율도 1400원대에서 1100원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일본과 경합하는 상품들의 수출이 어려워지는 것을 비롯해 갑자기 상전벽해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 선두로 치고 나간 우…

      • 201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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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형오]반구대 ‘물고문’부터 중단시켜라

      [시론/김형오]반구대 ‘물고문’부터 중단시켜라

      국회의장 시절이던 2010년 3월 26일 나는 국회의장실에서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 보존을 위한 특별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소속 정당을 위해 기자회견조차 하지 않았던 내가 국회의장으로서 이런 회견을 하는 것이 적당한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그저 사라져가는 암…

      • 20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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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박동운]대처가 잘한 것, 못한 것

      [시론/박동운]대처가 잘한 것, 못한 것

      대처는 영국 총리 가운데 이름 다음에 ‘이즘(ism·대처리즘)’이 붙는 유일한 총리이다. 그가 내건 신자유주의는 이념이 아니라 정책이다. 작은 정부, 공기업 민영화, 금융규제 철폐, 노동시장 유연화, 평등교육 타파, 복지개혁 등 시장 중시정책이다. 대처는 구조개혁에 성공한 정치가다.…

      • 20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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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박종혁]나는 의학박사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이다

      요즘 방영 중인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배우 송혜교가 시각장애인 오영 역을 열연하고 있다. 오영은 나와 같은 ‘터널비전’ 질환을 갖고 있다. 나는 정상인이 고속도로 터널 저 끝을 볼 때와 같은 시야로 살고 있다. 그나마 아직 중심 시야가 남아 있어 글을 한 자씩 읽을 수 …

      • 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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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윤연]北, 잠수함정으로 무슨 장난칠지 모른다

      [시론/윤연]北, 잠수함정으로 무슨 장난칠지 모른다

      북한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한미 연합군사연습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침략행위’로 규정하며 연일 강도 높은 공갈협박을 쏟아내고 있다. 1994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키리졸브 연습은 북한과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미 증원군의 한반도 전개 절차와 전쟁수행능력을 점검하는 합동지휘소연습(CP…

      • 20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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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억]한국 공공건축, 왜 최악 건축물이 됐나

      [시론/김억]한국 공공건축, 왜 최악 건축물이 됐나

      2월 5일자 동아일보에 ‘한국 현대 건축물 최고와 최악’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1∼5위의 건축물이 소개됐다. 재미있는 사실은 최고의 건축물은 모두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개인이나 민간 기업이 건축주인 사적(私的) 건축물이고, 최악의 건축물은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일반 시민들을 위해 계…

      •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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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박준식]미로(迷路) 헤매는 지방대 정책

      박근혜 정부 출범과 더불어 지방대 살리기가 국정의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지방대 식구의 한 사람으로 오래간만에 듣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걱정이 앞선다. 새 정부의 지방대 살리기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위기감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지방대 문제에 대한 명확한 정책 목표와 수단이 좀처럼…

      •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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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정구종]‘아베의 불똥’을 막아라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취임사에서 “아시아에서 긴장과 갈등을 완화하고 평화와 협력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및 아시아, 대양주 국가들과 더욱 돈독히 신뢰를 쌓겠다”고 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긴장감이 감도는 동아시아 정세에 대한 긴급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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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박장현]우주로부터의 위험

      [시론/박장현]우주로부터의 위험

      대도시에 살면서 유성이 떨어지는 것을 본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한적한 시골로 나가면 하루에도 100t 이상의 유성이 지구로 떨어지는 것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유성은 모래알 정도 크기이고 아주 밝은 것도 자갈 크기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 유성은…

      •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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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윤영관]양극화 기로에 선 동아시아

      현재 동아시아 국제관계는 험난했던 제1차 세계대전 이전 20여 년의 유럽 권력정치를 아주 닮았다. 민족주의 고조, 영토 분쟁, 효율적인 안보협력기구 부재, 경제 교류가 깊으면서도 경쟁과 불신의 벽이 높은 점이 그렇다. 그때의 유럽과 지금의 동아시아에서 공통된 현상은 중심 권력의 이동이…

      •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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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임해규]취직 안 되는데 직업교육은 잘되는 이유

      [시론/임해규]취직 안 되는데 직업교육은 잘되는 이유

      예전에 비해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사오정’은 45세에 정년퇴직하는 고용의 불안정성을 상징하는 말이고 ‘88만 원 세대’는 청년들의 열악한 일자리 상황을 상징하는 말이다. 현실이 이러하니 좋은 직장을 많이 만들고 그곳에서 유능한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 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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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김형오]나로호의 추억

      [시론/김형오]나로호의 추억

      마침내 세 번째 도전 만에 나로호가 하늘을 날던 날, 나는 기쁨과 함께 십수 년 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1999년 12월 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2000년도 국가 예산의 마지막 조정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당시 정부는 2005년 인공…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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