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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中 겁박에 맞선 호주의 ‘조용한 완승’

      [오늘과 내일/이철희]中 겁박에 맞선 호주의 ‘조용한 완승’

      이른바 ‘늑대전사 외교’와 함께 중국식 겁박 외교의 대명사가 된 ‘경제적 강압’을 국제사회가 맞서 싸워야 할 핵심 이슈로 공론화한 나라는 호주였다. 2020년 호주가 중국의 코로나19 기원과 책임 규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하자 중국은 대놓고 호주의 국내 정치에 간섭하고 언론 논조까지 문제…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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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사문화돼야 할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오늘과 내일/장택동]

      이제 사문화돼야 할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오늘과 내일/장택동]

      “‘지위가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도 법은 그 위에 있다’는 법언이 있다. 그런데 불체포특권이 있으면 ‘당신이 의원이라면 법이 건드리지 못한다’로 바뀌게 된다.” 국제적 헌법 자문기구인 베니스위원회가 2014년 채택한 보고서 내용이다. 불체포특권은 ‘법 앞의 평등’ 원칙을 훼손할 뿐 아니…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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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사는 문제에 끼어드는 진영논리[오늘과 내일/김용석]

      먹고사는 문제에 끼어드는 진영논리[오늘과 내일/김용석]

      작년에 읽은 드라마 비평 중 가장 후지다고 생각한 글이 있다. 우연히 읽었는데 당시 인기를 끈 ‘재벌집 막내아들’에 대한 평이었다. 재벌이 가진 경제적 모순을 드러내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극 중 ‘순양그룹 창업주 진양철 회장’ 역 이성민 배우가 너무 연기를 잘하는 바람에 오히려 재벌…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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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손효림]부끄러움과 미안함을 말하는 이들에게서 빛을 보다

      [오늘과 내일/손효림]부끄러움과 미안함을 말하는 이들에게서 빛을 보다

      “호텔 로비에서부터 허리를 90도로 굽히며 ‘면목 없고 부끄럽습니다’라고 하셨어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신원한 순천향대 의대 명예교수(74)는 지난달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니시오카 겐지(西岡健治·78) 후쿠오카현립대 명예교수를 만난 때를 떠올리며 말했다. 윤동주 시인(1…

      •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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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국이 미국 의원이었다면[오늘과 내일/박용]

      김남국이 미국 의원이었다면[오늘과 내일/박용]

      한국에 코인 투자 논란으로 탈당까지 한 김남국 의원이 있다면, 미국엔 코인 스캔들로 추락한 매디슨 코손 전 공화당 하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이 있다. 김 의원은 1982년생, 코손 의원은 1995년생으로 둘 다 젊다. 거액의 코인을 보유한 ‘코인 고래’였고 실체가 불분명한 잡코인에 손을…

      •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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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유영]코로나19 종식에 위기 몰린 비대면 진료 기업들

      [오늘과 내일/김유영]코로나19 종식에 위기 몰린 비대면 진료 기업들

      아이 키우는 사람들은 병원 응급실에 간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모두 잠든 밤에, 그러니까 일반 병원이나 약국이 문 닫은 시간에 아이가 고열에 시달리면 눈 빠지게 포털 사이트를 뒤져보다가 결국 응급실로 향한다. 하지만 더 응급인 환자가 많아 대기실 의자에서 열 오른 아이를 한참…

      •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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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20.5대 대선이 될 내년 총선

      [오늘과 내일/정연욱]20.5대 대선이 될 내년 총선

      1년 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연설의 키워드는 단연 ‘자유’였다. 16분 37초 동안의 취임 연설에서 자유란 단어는 35번이나 등장했다. 3개월 뒤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33번 나왔다. 윤석열 정부는 ‘자유 정부’라고 할 만했다. 규제 일변도의 국가주의 틀을 벗어나자는 뜻이라는 보충 설…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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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형준]사기범은 멀리 있지 않다

      [오늘과 내일/박형준]사기범은 멀리 있지 않다

      4월 중순 “제보를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일본에서 교민들을 상대로 벌이는 400억 원대 사기 행각을 고발하겠다고 했다. 며칠 후 다단계처럼 투자자를 끌어모아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SG증권발(發) 주가조작 사태가 터졌다. 왠지 제보에 관심이 갔다. 문제의 인물은 박모 씨…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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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튀르키예, 그리고 한국의 포퓰리즘[오늘과 내일/박중현]

      그리스, 튀르키예, 그리고 한국의 포퓰리즘[오늘과 내일/박중현]

      #. 2015년 그리스 총선에서 41세 훈남 정치인 알렉시스 치프라스가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을 이끌고 승리하자 아테네 청년들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 몰려들어 환호했다. 돈 좀 빌려줬다는 이유로 그리스인에게 긴축과 개혁을 압박하는 유럽연합(EU)의 지긋지긋한 굴레를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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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여권에서 한동훈 불출마론이 나오는가[오늘과 내일/이승헌]

      왜 여권에서 한동훈 불출마론이 나오는가[오늘과 내일/이승헌]

      화려한 외교의 시간이 일단 막을 내리고 다시 현실의 시간이다. 정치적으로는 내년 4월 총선의 시간이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얼마 전부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주변에서 전에 없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불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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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통 ‘돈’ 의혹 巨野, 몰락 막을 역량 있을까[오늘과 내일/길진균]

      온통 ‘돈’ 의혹 巨野, 몰락 막을 역량 있을까[오늘과 내일/길진균]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올 초까지 야권 인사들은 내년 총선 이후에도 민주당이 강한 제1야당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 자신했다. 정상 궤도에서 번번이 이탈하는 민주당을 보면서도 많은 정치권 인사들은 “민주당이 과반에 가까운 총선 성…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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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북’된 네이버가 안쓰럽지 않은 이유 [오늘과 내일/서정보]

      ‘동네북’된 네이버가 안쓰럽지 않은 이유 [오늘과 내일/서정보]

      “권력에 취해 간이 부어도 단단히 부었다.” “더 이상 방치해 둘 수 없는 ‘괴물’이 돼 가고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들이 올 들어 네이버를 상대로 쏟아낸 말들이다. 하나같이 날이 서 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사와 관련해 “(윤석열…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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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의 文비판, 2년차엔 실력으로 이어져야[오늘과 내일/윤완준]

      尹의 文비판, 2년차엔 실력으로 이어져야[오늘과 내일/윤완준]

      “새 정부 1년인데도 지난 정부 정책을 시행했던 공직자들이 그대로 남아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고 있으면 솎아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을 여전히 추종하면서 정부 추진 정책에 방해가 되는 공무원’들을 겨냥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탈원전, 이념적 환…

      •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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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지지자를 부끄럽게 하지 말라[오늘과 내일/정연욱]

      野, 지지자를 부끄럽게 하지 말라[오늘과 내일/정연욱]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 리스크’는 첫 대응부터 스텝이 엉켰다. 위믹스 매입 자금 출처와 시기 공개는 제쳐둔 채 뜬금없이 ‘한동훈 검찰’을 물고 늘어져서다. 야권 지지층에겐 ‘악마’나 다름없는 한동훈이기에 반전 카드라고 생각했겠지만 역풍은 거셌다. 입장문만 찔끔찔끔 내놓고 있…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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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화, 삽화, 패션… 프랑스 거장 뒤피의 유쾌한 변주 [오늘과 내일/손효림]

      회화, 삽화, 패션… 프랑스 거장 뒤피의 유쾌한 변주 [오늘과 내일/손효림]

      파도가 일렁이는 청명한 바다 위에 여유롭게 떠 있는 배들을 그린 유화, 리라를 들고 숲을 거니는 오르페우스를 새긴 목판화 삽화, 오렌지색 바탕에 투우사를 작게 그려 넣은 원피스…. 프랑스 화가 라울 뒤피(1877∼1953)의 작품들이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뒤…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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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껍데기’ 간호법 둘러싼 소모적 논쟁[오늘과 내일/이진영]

      ‘빈껍데기’ 간호법 둘러싼 소모적 논쟁[오늘과 내일/이진영]

      의사는 처음부터 의사였지만 간호사는 간호원에서 시작했다. 1903년 국내 최초의 간호원양성소를 설립하면서 ‘nurse’를 ‘간호원(員)’이라 번역했다. 일제강점기 때 여성은 ‘간호부(婦)’ 남성은 ‘간호사(士)’라 했고, 광복 후 남녀 모두 ‘간호원’이 됐다가 1987년 의료법 개정으…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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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공장 짓고 전기까지 끌어와야 한다면[오늘과 내일/박용]

      삼성이 공장 짓고 전기까지 끌어와야 한다면[오늘과 내일/박용]

      대기업 임원 A 씨는 올해 하반기(7∼12월)로 예정된 유럽 국가의 프로젝트 입찰 소식을 듣고 당황했다. ‘탄소중립(온실가스 배출이 사실상 제로가 되는 상태)을 선언한 기업만 입찰할 수 있다’는 특별한 조건이 달렸기 때문이다. 또 다른 유럽계 회사는 납품 조건으로 ‘RE100’(기업이…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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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무서운 진짜 이유[오늘과 내일/김용석]

      AI가 무서운 진짜 이유[오늘과 내일/김용석]

      사람처럼 말하고,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등장한 이후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AI 경계론’에서 가장 무서운 지점은 AI가 정확히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일반인은 물론 상당수 전문가도 마찬가지다. AI를…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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