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퍼, 호크니 흥행 기록 깨나…서울시립미술관 또 대박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시 개막 두 달 만에 2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매처 인터파크 역사상 최단 시간 내 전시 부문 일간, 주간, 월간 모두 1위에 올랐다. N차 관람…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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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시 개막 두 달 만에 2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매처 인터파크 역사상 최단 시간 내 전시 부문 일간, 주간, 월간 모두 1위에 올랐다. N차 관람…
흰 상의를 입은 배우가 윤동주 김소월 나태주 모음 시집 ‘시로 배우는 예쁜 말’을 읽어 내려간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를 모은 이 책은 시 하나를 읽을 때마다 한 장씩 찢겨나가고, 찢어진 종이를 검은 양복을 입은 작가가 건네받아 흰 종이 위에 다시 쓴다. 퍼포먼스가 끝날 즈음이면 예쁜…
흰옷을 입은 배우가 윤동주 김소월 나태주 모음 시집 ‘시로 배우는 예쁜 말’을 읽어 내려간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를 모은 책은 시 하나를 읽을 때마다 한 장씩 찢겨나가고, 찢어진 종이는 검은 양복을 입은 작가가 건네받아 흰 종이 위에 다시 글씨로 쓴다. 시집 한 권이 끝나갈 즈음이…
이달 초 서울 종로구 혜화아트센터에서 탈북화가 심수진 전시회 ‘자유의 땅에서 내 꿈의 여행’이 열렸다. 지금까지 탈북민 사회에서 심수진이란 이름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기에 어떤 작가인지 궁금해서 찾아가봤다.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전시실에 들어선 순간 뭔가 색다름이 확 와 닿…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전 개막을 맞아 1일 한국을 찾은 크리스틴 라이딩 내셔널갤러리 학예실장은 ‘전시작품 중 좋아하는 작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난처한 듯 웃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전시에 나온 작품 모두 중요한 것이지만, 굳이 하나를 꼽자면…. 제가…
아기가 신는 타래버선과 꽃신에서 풍요를 기원하던 화조도, 태양왕의 권위를 뽐내는 태피스트리와 삶의 덧없음을 나타낸 사진까지. 탐스럽고 아름답지만 언젠가는 시들어 없어지기에 더 매력적인 꽃은 예술에서 다양한 도상으로 활용되어 왔다. 흔히 ‘꽃 그림’이라고 하면 시장에서 쉽게 팔기 위…
한자 이전의 갑골문, 상형문자를 토대로 인류의 가장 원초적이고 강렬한 염원과 에너지를 담아낸 ‘칡서’의 국내 대표 작가인 안중선 화백이 색채마술을 선보였다. 칡서란 모필(毛筆·짐승의 털로 만든 붓)이 발달하기 전 칡을 묶어 만든 붓으로 쓴 글씨를 말한다. 고대 신관들이 점을 친 후 국…
아름다움을 지닌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 접하며 잠시 시간 여행을 하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고미술협회(회장 양의숙)는 22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고미술 페어 특별전시회’를 연다. 서울시 강남구 학여울역 부근 서울무역전시장(SETEC) 2관에서 고미술 대중문화 …
BC카드와 누아갤러리가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네오 플라워 2023: 인생의 향기가 꽃으로 피어나다’는 제목으로 김현주 작가 개인전을 연다. 김 작가는 그동안 꽃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예술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전시는 서울 마포구 누아갤러리와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 B…
아기가 신는 타래버선과 꽃신에서 풍요를 기원하던 화조도, 태양왕의 권위를 뽐내는 태피스트리와 삶의 덧없음을 나타낸 사진까지. 탐스럽고 아름답지만 언젠가는 시들어 없어지기에 더 매력적인 꽃은 예술에서 다양한 도상으로 활용되어 왔다.흔히 ‘꽃 그림’이라고 하면 시장에서 쉽게 팔기 위한 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단오(22일)를 맞아 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 고양시 고양어린이박물관 1층 ‘우리놀이터 고양’에서 ‘시시때때 세시풍속(사진)’ 전시체험전을 연다. ‘무뎌져 가지만 사라지지 않는, 24절기로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풍습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프랑스 파리 일대에 대규모 폭동이 일었던 2005년 10월. 이 무렵 프랑스 출신 사진가·거리예술가 제이알(JR·40)은 몽페르메유 지역 청년들의 얼굴 사진을 확대 출력해 거리에 붙이는 프로젝트 ‘세대의 초상’을 하고 있었다. 성난 거리의 모습을 담은 방송 카메라에 제이알의 사진이 포…
“만화에서 인공지능(AI)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AI가 생각해내지 못하는 작가만의 오리지낼리티(예술의 독창성과 신선함)가 필요한 때죠.” ‘공포의 외인구단’(1983년) ‘아마게돈’(1988년) 등으로 한국 만화계를 이끈 이현세 화백(67)은 19일 서울 강남구 작업…
‘검은 눈’의 소녀, 무섭기 보다 청순미로 홀린다. 요즘 미술애호가들의 집안을 장식하고 있는 일본 작가 아마노 타케루(45)의 한국 첫 공식 개인전이 열린다. 국내 아트페어를 통해 소개되어 이미 다수의 팬이 확보된 작가다. 가나아트에서 분사한 OKNP가 손을 댔다. 타케루의 신작 …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명화 50여 점을 국내에서 최초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내셔널갤러리에 소장된 명화 52점을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
한국고미술협회는 22~25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 2관에서 ‘2023 한국고미술페어’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 14개 협회 지회의 회원 500여 명이 2500여 점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특히 새로운 시장 수요 창출을 위해 고미술의 중심인…
문인석과 장군석, 동자석 등 석조유물 1000여 점을 전시했던 서울 성북구 우리옛돌박물관 실내전시관이 17일 ‘뮤지엄 웨이브’로 새롭게 개관했다. 2015년 문을 연 우리옛돌박물관은 3층 규모 실내전시관과 야외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이 중 실내전시관을 정보기술(IT) 기업 우리넷이 장기…
“작업은 잘 되고 있어. 그림 두 점을 완성했는데, 막 자른 풀밭을 그린 거야.” 1890년 5월 4일. 남부 프랑스 생 레미의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 편지에서 언급한 그림 두 점 중 하나가 바로 국립중앙박물관 ‘거장의 시선, 사…
현대자동차는 첫 번째 국산 고유 모델 ‘포니’를 소개하는 ‘포니의 시간’ 전시에 하루 평균 800명 가까운 관람객이 몰렸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 측은 전시 첫 날인 9일부터 14일까지 6일 동안 4735명이 방문해 하루 평균 약 790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당초 8월 …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 군인, 1950년대 한국의 풍경 등이 담긴 사진들이 공개됐다.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문화원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프랑스 군인들을 기리는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