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암사 소유권 소송 패소’ 조계종, 사법부 판결 반발
한국불교태고종과 선암사 소유권을 둘러싼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대한불교조계종이 사법부 판결에 반발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27일 성명에서 “광주고등법원의 이번 판결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불교를 배척하면서 민족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수호하고 한국불교의 전통을 지켜온 대한불…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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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과 선암사 소유권을 둘러싼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대한불교조계종이 사법부 판결에 반발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27일 성명에서 “광주고등법원의 이번 판결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불교를 배척하면서 민족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수호하고 한국불교의 전통을 지켜온 대한불…
종교 지도자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촉구했다. 국내 7대 종단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탄원서를 통해 “(정부가)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고자 검토하고 있는 8·15 특별대사면…

올해 5월 4일 인천항에 정박해 있던 다이아몬드글로브호에선 선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2년 6개월 만의 선상 미사였다. 미사 후 생일 축하 파티와 안전 운항을 기원하며 상갑판과 엔진룸에 대한 축복 의식도 이어졌다. 가톨…

하나도 힘들다는데 박사 학위를 여섯이나 보유한 스님이 있다. 중앙승가대학 불교학부 교수이자 불교학연구원장, 월정사 교무국장과 불교신문 논설위원, 문화재청 전문위원…. 다양한 직함을 지닌 자현 스님(51)은 성균관대 동양철학과(율장)와 고려대 철학과(선불교)를 비롯해 동국대 미술사학과(…

대한불교관음종 제9대 종정 추대 법회가 14일 오후 2시 종단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묘각사에서 봉행된다. 관음종 종정추대위원회는 6월 7일 추대위원회를 소집하고 홍파 스님(79·사진)을 종정으로 추대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홍파 스님은 1961년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1979년 관음종 종…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쟁 종식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하고 싶다고 재차 밝혔다. 교황은 4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길 원한다. 모스크바(러시아 수도)를 먼저 찾고 싶다”고 말했다. 교황은 바티칸(교황청) 외무장관인 피에트로 …

23일 찾은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 상호는 ‘JESUS COFFEE(지저스 커피)’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일반 카페와 다를 바 없지만 한쪽에 한 평(3.3m²) 남짓의 기도실이 있다. 이곳은 카페이자 교회로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예배가 진행된다. 안민호 커피와교회 목사(48)의 노트…

‘풀소유’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의 근황이 공개됐다. 법보신문은 혜민스님이 보낸 ’힘내라 우크라이나!‘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지난 5월 4일 게재했다. 혜민스님은 지난 4월 24일 출국해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현지 구호 단체…

한국 천주교 첫 사제인 성(聖) 김대건(1821~1846) 신부의 첫 정본 전기가 출간됐다. ‘김대건: 조선의 첫 사제’(김영사)는 지난해 김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김 신부는 1821년 8월 21일 솔뫼(현재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송사리)에서 태어났다. 15세에 마카오…

도난 불교문화재가 30여 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해 경북 문경시 김룡사와 운암사에 봉안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도난된 불교문화재인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 1건 4점, 문경 운암사 관음·대세지보살좌상 1건 2점이 30여 년 만에 김룡사와 운암사로 환수됐다. 이 밖에도 환수된 5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이 갖고 있는 2차 세계대전 ‘유대인’ 파일을 온라인에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가디언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 대상 파일은 최근 문을 연 교황 비오 12세 기록보관소에 있는 유대인 관련 파일 170권이다. 교황청에 따르면 여기엔 2차 세계대전 당…

새에덴교회가 미국의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의 벽’ 준공식에 후원자 자격으로 참가한다. 준공식은 다음 달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새에덴교회 측은 20일 “소강석 담임목사 등 교회 관계자 30여 명이 준공식에 초대받았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6·25…
프란치스코 교황이 콩고민주공화국·남수단 방문 계획을 비롯해 일부 일정을 취소하면서 건강으로 인한 조기 사임설이 불거졌지만, 정작 사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20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올해 85세인 교황은 최근 무릎 통증으로 휠체어를 탄 모습이 목격됐다. 지난달에는 무…

천주교 측이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조력 존엄사법’ 제정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발의된 의사조력자살(안락사) 법률안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인간 생명은 마지막 순간까지 스스로이든 타인에 의해서든 침해할 수 없는 신성…

“6·25전쟁 중 뒤편 명부전에 부상병을 위한 교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불보사찰(佛寶寺刹·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인 통도사에 말이죠.” 경남 양산시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18일 거행된 ‘현충시설 지정 기념 호국영령 위령재’에서 영축총림 방장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사진…

“평양 시내에 건립 중인 심장전문병원 공사는 70%정도 진행된 상태입니다. 6개월 뒤 완공식에 참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순복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14일 간담회에서 평양에 짓고 있는 심장전문병원과 관련한 상황을 전했다. 이 교회는 2007년 북측과 협의를 거쳐 가…

한국 정교회 초대 대교구장을 지낸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사진)가 10일 서울에서 선종했다. 향년 93세. 그리스에서 태어난 고인은 아테네대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1960년 사제품을 받았다. 아테네 대주교좌 성당 주임사제로 있던 고인은 1975년 선교 사제로 한국행을 자원해 서울 마…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성 김대건(1821~1846)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 관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서울대교구는 “최근에 매스컴을 통해 성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에 관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시고 염려하는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한 중고 거래 플…

충남 서산시 서광사에서 2일 만난 도신 스님(60)은 부처의 옆모습을 닮은 캐릭터를 그리고 글을 써주며 한 권의 시집을 건넸다. ‘노래하는 스님’으로 알려진 그가 올해 5월 출간한 첫 시집 ‘웃는 연습’이다. 그런데 저자의 이름은 도신이 아니라 8세 때 출가한 그의 속명(俗名) 박금성…

2일 충남 서산시 서광사에서 만난 도신 스님(60)은 부처의 옆모습을 닮은 캐릭터와 글을 써주며 한 권의 시집을 건넸다. ‘노래하는 스님’으로 알려진 그의 첫 시집 ‘웃는 연습’이다. 그런데 저자의 이름은 도신이 아니라 8세 때 출가한 그의 속명(俗名) 박금성이다. 시집에 실린 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