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칼럼니스트 이민희가 뽑은∼ 9월에 볼만한 뮤지컬 4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꿈을 찾아가는 어린 소년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4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1984∼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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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꿈을 찾아가는 어린 소년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4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1984∼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류정한·홍광호·신성록이 캐스팅됐다. 24일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세 배우는 오는 10월1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8번째 시즌 막을 올리는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과 하이드를 연기한다. 극 중 선량한 인성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

현대화한 국악이 뮤지컬과 만나 MZ세대를 공연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공연장을 찾는 젊은 세대에게 국악은 더 이상 고루한 장르가 아니라, 한 번 느껴보고 싶은 ‘힙한’ 장르로 떠오르는 것. 특히 지난해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의 선풍적 인기와 국악 장단이 어우러진 창작 뮤지컬 …

뮤지컬 배우 장은아가 ‘엑스칼리버’의 ‘모르가나’ 역으로 귀환한다. 장은아는 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출연한다. 장은아는 18일 첫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는 11월7일까지 약 3개월 동안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엑스칼리버…

20여 명의 배우가 광장 위를 말없이 걷는다. 이들은 320벌의 옷을 끊임없이 갈아입고 걸어 다니며, 320여 명의 모습을 몸으로 표현한다. 새벽부터 밤까지, 그리고 사계절이 지나도록 또 걷는다. 여전히 말은 없다. 광장을 스치는 바람 소리, 무대 음향만 가득할 뿐. 정적 속에서 약 …

형? 오빠? 아니, 그 ‘언니’가 돌아왔다. 끼와 흥이 넘치는 언니의 이름은 ‘헤드윅’. 자신의 헤어진 반쪽을 찾아 세계 이곳저곳을 떠돌며 노래하는 이 트랜스젠더 로커는 2005년 국내 첫 공연 이후 13번째 시즌 동안 한국 무대를 찾았다. 무려 2300여 회 공연에서 지금껏 63만 …

뮤지컬 ‘하데스타운’ 라이선스 초연이 코로나19 확진자 여파로 개막을 2주 미뤘다. 10일 ‘하데스타운’ 프로덕션에 따르면, 애초 오는 24일 예정이었던 ‘하데스타운’ 개막일이 9월7일로 연기됐다. 지난 5일 ‘오르페우스’ 역의 엑소 시우민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여파다. 이후…

형? 오빠? 아니, 그 ‘언니’가 돌아왔다. 끼와 흥이 넘치는 언니의 이름은 ‘헤드윅’. 자신의 헤어진 반쪽을 찾아 세계 이곳저곳을 떠돌며 노래하는 이 트렌스젠더 로커는 2005년 국내 첫 공연 이후 13번째 시즌동안 한국 무대를 찾았다. 무려 2300여 회 공연에서 지금껏 63…

팬데믹 여파로 연극무대가 사라져간다. 누군가는 “요즘도 연극하느냐”고 묻지만 다른 누군가는 지금도 끈질기게 연극을 말하고 있다. 동시대의 여러 작품을 기록함으로써 ‘한국 연극의 증언자’가 돼야 한다는 소명감 때문이다. 최근까지 연극에 대해 꾸준히 논하며 잡지로서 명맥을 이어오는 전문지…

KT&G가 차세대 뮤지션을 꿈꾸는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뮤직 페스티벌인 ‘상상유니브 집현전 2021’을 개최하고, 내달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상상유니브 집현전’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갖춘 대학생들이 뮤지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T…

공연업계가 라이브 커머스로 손을 뻗고 있다. 배우들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공연을 소개하거나 작품에 임하는 개인적 소회, 경험도 털어놓는다. 일반 관객이 접근하기 어려운 무대 뒤편의 배우 대기실, 분장실, 소품실을 보여주고 제작진을 소개하는 ‘백 스테이지’ 영상도 인기다. 공연의 이런…

그룹 뉴이스트 렌이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한다. 3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헤드윅’에 렌이 타이틀롤 헤드윅으로 출연을 확정 지은 가운데 29일 공연 제작사 쇼노트를 통해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 시켰다. 앞서 공개된 ‘헤드윅’…

팬데믹으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공연계가 침체된 시기. 한국 뮤지컬이 한한령(限韓令)을 뚫고 중국 시장으로 조심스레 발을 뻗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공연장에 한국 뮤지컬이 진출하는 건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다만 중국은 방역 지침을 대폭 완화해 띄어 앉기 없이 공연장…

고 김현식의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을 밴드 플라워가 부른다면?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가요계는 록 발라드의 전성기였다. 음반차트 제패는 기본이며 콘서트마다 떼창 풍경을 연출했고 열성적 팬덤을 탄생시켰다. 스타도 많았다. 얀, 야다, 김경호, 엠씨더맥…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 ‘제7회 뮤지컬 스타’에서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현장에 함께 있었던 관객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국립전통예술중학교 2학년 김태희 양(15). 최종 결선에서 뮤지컬 ‘…

KT&G가 한국메세나협회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청년 예술가 지원을 골자로 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 A&B(Art&Business) 결연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T&G는 전날(21일) 임직원 성금 ‘상상펀드’의…

뮤지컬 ‘레드북’이 약 2주 만에 공연을 재개했다. 21일 제작사 아떼오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6일부터 공연을 중단했던 ‘레드북’은 18일 공연을 다시 시작했다. ‘레드북’은 3년 만인 지난 6월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다시 만났다. 신사의 …

산업 재해로 뜯기고 잘려 나간 노동자들의 육신. 그 육신으로 빚어진 ‘괴물B’의 몸 구석구석엔 차마 세상에 외치지 못한 노동 현장의 상처들이 담겨 있다. 여러 노동자의 몸 조각들로 만들어진 그는 사고 당시 몸의 각 부위가 기억하는 고통이 되살아날 때마다 끔찍하게 괴로워한다. 죽은 것도…

웃음, 흥, 사랑이 고픈 자를 위한 150분의 판타지 쇼다. 개막을 두 차례 미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베일이 걷히고 나니 우려는 말끔히 지워졌다. 화려한 무대기술, 소품과 함께 배우들이 순간순간 빚어내는 합은 쇼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준다. 6일 개막해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종로구…

팬데믹으로 지난해부터 공연계가 침체된 상황에서 어린이 뮤지컬, 아동극 분야는 유독 더 힘든 보릿고개를 보내야 했다. 통상 부모, 자녀가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데 학부모들이 공연장으로 쉽사리 발걸음하지 못했다. 제작사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공연계가 차츰 정상화하면서 여름방학을 맞아 잇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