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발 물러선 한은… 한숨 돌린 정부
한국은행이 기업 구조조정 재원 마련에 ‘지원 사격’ 의사를 보이면서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구조조정에 소극적”이라며 한은을 비판해온 정부 역시 한은만 압박하지 않고 재정을 동원한 다양한 정책 수단을 함께 검토하기로 하는 등 양측이 한 발…
-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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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업 구조조정 재원 마련에 ‘지원 사격’ 의사를 보이면서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구조조정에 소극적”이라며 한은을 비판해온 정부 역시 한은만 압박하지 않고 재정을 동원한 다양한 정책 수단을 함께 검토하기로 하는 등 양측이 한 발…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하얀 찔레꽃](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5/03/77903550.1.jpg)
꽃떨기들이 울긋불긋, 흐드러진 자태를 뽐내는 5월이다. 산과 들과 내, 어딜 가도 꽃 멀미가 난다. 아침 산책길에 만난 하얀 찔레꽃에서도 맑은 향기가 났다. ‘배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가수 이연실 씨가 부른 ‘찔레꽃’의 서글픈 사연은 느끼지 못했다…
최근 조선과 해운업을 중심으로 악성 기업 부채가 급증하면서 국내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15년 만에 최대치인 3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이후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미뤄둔 채 정부, 은행, 기업들 간에 ‘부실 폭탄 돌리기’를 이어온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
대법관, 법무법인 대표, 지방법원장 등 부모와 친인척의 신상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24명이 최근 3년 동안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부정행위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합격 취소 등 당사자에 대한 조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14∼…
![[@뉴스룸/노지현]2300원짜리 소비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5/03/77903549.1.jpg)
지난 주말 대형마트 합성세제 코너에는 ‘할인’ ‘전단 상품’ 표시가 크게 붙어 있었다. 옥시크린이나 관련 상품을 약 2000원씩 깎아주는 행사였다. 평균 1만6000원짜리 큰 병 하나가 1만4000원으로 내려가니, 꽤 큰 할인행사였다. 그러나 주부들 발길은 쉽게 옥시로 향하지 않았다.…
태어난 지 100일도 되지 않은 아기가 머리를 다친 채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부모는 “다른 방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우는 소리가 들려 가봤더니 침대에서 떨어져 있었다. 우리도 너무 놀라 병원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여기서 질문. 부모는 사실을 말하고 있을까? 곽…
![[야마구치의 한국 블로그]감정에 솔직한 한국인, 싫은 기색 못하는 일본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5/03/77903547.1.jpg)
사람마다 표현에 차이가 있는데, 한국인들이 일본인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솔직하다는 것을 느낀다. 일본에는 ‘얼굴은 웃고 마음에서는 울고’라는 속담이 있다. 화가 나도 얼굴에는 나타내지 않는 것이 미덕이기도 하다. 한국에선 처음 만난 사람끼리 서로 소개할 때 면전에서 “잘생겼…

《 최근 충격적인 아동학대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동학대 특례법에 따라 학대 신고 의무자로 지정돼 있는 교사 의사 사회복지사 소방구급대원 등 24개 직업군 종사자의 신고율은 30%가 되지 않는다. 동아일보와 숙명여대 아동연구소는 어린이날을 맞아 신고 의무자 17명을 대상으로 심층 …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17>존재 확인을 위한 봄날의 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5/03/77903561.1.jpg)
에드가르 드가(1834∼1917)는 인상주의 미술가입니다. 도시의 삶을 다양한 인상 군상에 녹여 냈지요. 특히 머리를 바싹 묶고, 등을 훤히 드러낸 채 토슈즈를 신은 발레리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레 수업’은 제1회 인상주의 단체전 출품작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수업 막…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이 이란에서 최대 456억 달러(약 52조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할 발판이 마련됐다.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이란 시장에 한국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른바 한국과 이란 간 ‘코이란(코리아+…
![[광화문에서/윤신영]남자만 있는 게 아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5/03/77903559.1.jpg)
생각 이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이룩할 수 없는 게 바로 평등이다. 관성은 힘이 세기에, 가장 깊은 주의를 기울여도 부지불식간에 놓치거나 실수하는 부분이 생긴다. 작년 가을이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류학자와 함께 인류 진화에 대한 책을 냈다. 출판사에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동아광장/박지순]생사의 기로에 선 造船 구조조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5/03/77903557.1.jpg)
구조조정이라는 유령이 대한민국의 하늘을 떠돌고 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구조조정의 공포 앞에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형 조선소가 집중되어 있는 거제와 울산에서는 더이상 막연한 공포가 아니라 이미 현실의 문제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나고 지역 경제는 앞을 내다볼 …

의료사고로 숨진 가수 신해철 씨의 부인 윤원희 씨(왼쪽)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의료사고 피해 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당 고정표는 600만∼750만 표, 더불어민주당 고정표는 450만∼600만 표다.” 국민의당 경제재도약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성엽 의원이 3일 이 같은 발제...
![[횡설수설/정성희]게임중독은 부모 탓?](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6/05/03/77902913.1.jpg)
건국대 산학협력단 정의준 교수는 2000여 명의 청소년과 부모를 심층 분석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부모가 많이 간섭할수록, 고등학생은 부모의 기대가 높을수록 게임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부모가 주는 스트레스가 게임 과(過)몰입의 원인이라는 얘기다. 요즘 아이들은 …
![[오늘과 내일/정용관]김종인과 보수의 위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6/05/03/77902912.1.jpg)
김종인 카드는 ‘신의 한 수’까진 아니더라도 올 초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던 문재인에겐 사활이 걸린 승부수였던 건 분명하다. 4·13총선까지는…. 문재인은 2012년 대선 전 발간한 포토에세이 ‘문재인이 드립니다’에서 바둑의 가르침에 대해 쓴 적이 있다.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쓴 …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사진)의 독설이 날로 매서워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호남 지원 유세를 했던 김 위원장은 총선 이후 더민주당 김종인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DJ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 신임 국민…
전당대회 연기론 등 내분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급락해 2주 만에 1위 자리를 다시 새누리당에 내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더민주당 지지율은 27.6%로 전주에 비해 3.9%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새누리당은 28.4%의 지지율을 기록해…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려던 정당을 제1당으로 만들었더니….”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격화되고 있는 ‘전당대회 연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일 자신을 겨냥한 당 일각의 호남 패배 책임론에 거듭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더민주당은 3일 20대 총선 당선자-당무…
새누리당 내에서 쇄신 목소리를 내 온 ‘새누리당 혁신모임(새혁모)’이 출범 2주 만에 표류하고 있다. 일부 구성원이 “정치적 지향점이 맞지 않다”며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모임 구성을 다시 해야 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당 쇄신이 목적이 아니라 쇄신모임을 세력화해 정치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