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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오피니언

[사설]평창의 성공 드라마, ‘3월 축제’ 패럴림픽에서 다시 쓴다

입력 2018-02-27 00:00업데이트 2018-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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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동안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 평창 겨울올림픽이 25일 막을 내렸다. 하지만 또 하나의 ‘겨울 동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겨울 스포츠축제인 평창 겨울패럴림픽이 다음 달 9일 개막해 18일까지 열린다. 평창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50여 개국에서 선수 600여 명을 포함한 1700여 명이 참가한다.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에 8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패럴림픽은 올림픽, 스페셜올림픽과 함께 3대 올림픽 행사다. 스페셜올림픽은 자폐, 발달장애 등 지적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반면, 패럴림픽에는 신체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2013년 겨울 스페셜올림픽을 치른 평창은 이번 패럴림픽으로 긴 올림픽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강원도는 패럴림픽 기간 ‘3월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열기로 하는 등 올림픽을 마치자마자 패럴림픽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북한이 겨울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해 관심을 더한다.

사설
모든 스포츠가 도전과 극복의 과정이지만 패럴림픽이 갖는 의의는 더욱 각별하다. 몸의 장애가 인간의 한계가 될 수 없음을 증명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패럴림픽을 통해 인류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남과 조금 다른 몸을 가졌을 뿐 마음만은 누구보다 건강한 선수들의 투혼에서 우리는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얼마나 숭고한지, 작은 배려가 가져온 결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된다. 평창 올림픽은 ‘역대 최고’라는 해외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성공한 올림픽으로 기록됐다. 수호랑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가 벅찬 감동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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