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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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완전무장

      [고양이 눈]완전무장

      비 오는 날, 우산에 비닐 가림막까지 설치하고 운전하네요. 저 정도면 옷이 젖을 일은 없겠죠?―중국 항저우에서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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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머리국밥[바람개비]

      소머리국밥[바람개비]

      농경사회에서 소는 농사에 요긴하며 신성한 가축이었다. 특별한 날, 소를 잡으면 고기는 물론이고 내장 등 각종 부산물도 모두 이용하였다. 소의 뼈와 머리를 넣고 오랜 시간 푹 곤 소머리국밥. 살코기에 비해 싼 원재료인 소머리를 손질하고 잡내를 없애는 기술이 있다면 부가가치를 높이는 외식…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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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 활동 접고 ‘그냥 쉰다’는 청년들[내 생각은/박해정]

      일을 하지 않고 ‘그냥 쉬고 있다’는 청년들이 많다는 기사를 봤다. 중대 질병이나 장애가 없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것은 일하지 않아도 정부나 지자체가 지급하는 청년수당 등 현금성 지원이 늘면서 근로 의욕을 꺾은 게 큰 …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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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 대책, 과감한 ‘혁신’ 필요[내 생각은/박상근]

      한국의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에서 꼴찌다. 2018년 신생아 수는 30만 명대 초반으로 1970, 80년대(연평균 80만 명)의 37.5%로 떨어졌다. 2022년에는 30만 명 선도 붕괴됐다. 출산율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 일부 외신은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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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해, 지구상에서 가장 광활한 생물들의 서식지[기고/신명화]

      심해, 지구상에서 가장 광활한 생물들의 서식지[기고/신명화]

      다양한 생물들이 존재하는 심해‘심해’라는 단어를 들으면 끝도 없는 암흑의 깊은 바다에서 신비로운 생물이 살고 있는 장면을 상상하게 된다. 지구 바다 전체 면적의 약 85%를 차지하는 심해*는 빛이 완전히 차단되고, 극심한 압력과 매우 낮은 수온의 극한 환경조건으로 생명체가 살 수 없는…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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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AI의 일자리 역습… 기술 대전환기 실직사태 대비해야

      [사설]AI의 일자리 역습… 기술 대전환기 실직사태 대비해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간 일자리를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닥치기 시작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사람이 하던 일을 AI에 맡기고 직원을 줄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늘고 있다.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있다. 하…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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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나흘 뒤면 ‘대공 수사’ 전담… 역량도 인력도 불안한 경찰

      [사설]나흘 뒤면 ‘대공 수사’ 전담… 역량도 인력도 불안한 경찰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이 폐지되고 경찰이 수사를 전담하게 된다. 나흘 뒤면 대공 수사 방식에 일대 변화가 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역량과 인력은 턱없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취재 결과 안보 수사를 지휘하는 경찰 간부 84명 중 43명(51%)…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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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대학 교육비 OECD 최하위권인데 또 등록금 동결하란 정부

      [사설]대학 교육비 OECD 최하위권인데 또 등록금 동결하란 정부

      내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의 법정 상한선이 5.64%로 정해진 가운데 정부가 대학에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등록금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소비자물가에 연동되는 등록금 인상 상한선이 5%를 넘긴 것은 제도가 도입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라 이미 재정난…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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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국민 여러분’ 대신 ‘동료 시민 여러분’

      [횡설수설/송평인]‘국민 여러분’ 대신 ‘동료 시민 여러분’

      서양의 국가는 도시국가로 출발했다. 고대 그리스인은 같은 말을 사용했지만 그리스 국민이 아니라 아테네 시민이나 스파르타 시민이었을 뿐이다. 고대 로마는 도시국가 로마에서 시작해서 제국을 이뤘지만 사도 바울처럼 로마에 살지 않아도 로마시민권을 갖는 게 중요했다. 근대에 들어와 같은 말을…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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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소개서가 사라진 2024년 대입 면접고사[김도연 칼럼]

      자기소개서가 사라진 2024년 대입 면접고사[김도연 칼럼]

      매년 연말부터 다음 해 1월까지는 대학입시의 계절이다. 우리 대학들은 소위 정시와 수시 두 번의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받고 있는데, 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으로 합격생을 추리는 제도이다. 수험생들은 이미 스스로의 점수를 알고, 그에 맞추어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다. 불합격 처…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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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영]유대인 구한 아랍인, 아랍인 살린 유대인

      [오늘과 내일/이진영]유대인 구한 아랍인, 아랍인 살린 유대인

      올해의 끝에서 가장 치열한 전장을 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석 달째 무력을 주고받으며 2만 구 넘는 시체를 쌓아놓은 요르단강과 지중해 사이 땅, 세계를 분열의 위기로 몰아넣은 지역이다.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죽음의 무게를 모르는 양쪽 지도자들은 절멸과 박멸만을 말한다. 그래도 낮…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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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상운]경제부처 각료 용인술… 박정희에게 배워라

      [광화문에서/김상운]경제부처 각료 용인술… 박정희에게 배워라

      1960, 7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이끈 경제정책을 하나만 꼽는다면 ‘수출 주도 성장 전략’을 들 수 있다. 한국 산업의 고도화로 이어진 이 정책의 중심에는 상공부(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신)가 있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직 경제관료 모임인 재경회와 함께 발간한 ‘코리안 미러클’…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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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208시간 초과근무… 과로사 日의사 아들 가운 앞서 눈물 쏟은 母[글로벌 현장을 가다]

      월 208시간 초과근무… 과로사 日의사 아들 가운 앞서 눈물 쏟은 母[글로벌 현장을 가다]

      《“의사였던 제 아들은 하루도 쉬지 못하고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습니다. 끝내 극단적 선택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습니다. 과로로 세상을 떠나는 의사가 더 이상 나오면 안 됩니다.”14일 일본 도쿄 외신특파원클럽 연단에는 주인을 잃은 하얀 의사 가운이 놓여 있었다. 지난해 5…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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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 이름의 다른 물고기[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06〉

      같은 이름의 다른 물고기[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06〉

      같은 반에 동명이인이 있으면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물고기 이름의 세계는 심각해서 손쓸 방법이 없을 정도다. 객주리, 밴댕이, 다금바리, 숭어, 용가자미 등 수많은 물고기가 같은 이름을 쓰고 있다. 내가 가리키는 물고기와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어종이 다를 때가 있다. 때로는 서로 다른 …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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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의 불행[이은화의 미술시간]〈299〉

      타인의 불행[이은화의 미술시간]〈299〉

      “나의 불행에 위로가 되는 것은 타인의 불행뿐이다.” 양귀자의 소설 ‘모순’에 나오는 문구다. 잔인한 말 같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을 보며 위로받는다. 19세기 덴마크 화가 프란츠 헤닝센은 불행에 처한 사람들을 묘사한 그림으로 유명하다. 헤닝센은 초상화, 풍…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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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하늘 나는 산천어

      [고양이 눈]하늘 나는 산천어

      한지로 만든 오색 산천어가 하늘을 날아오릅니다. 1월에 시작될 산천어 축제도 기대되네요. ―강원 화천군 선등거리에서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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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배출 수송을 위한 아람코의 노력[기고/아람코]

      저배출 수송을 위한 아람코의 노력[기고/아람코]

      올해 애스턴마틴 포뮬러1(F1) 차량은 상징적인 레이싱 그린 위에 아람코의 로고를 부착한 채 국제 레이싱 서킷을 누비고 있다. 이러한 브랜딩 연계는 마케팅 차원뿐만 아니라 더욱 진보된 엔진 설계와 연료 개발을 위해 아람코가 세계 최고의 기술적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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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한동훈 비대위, 尹心 넘어서야

      [사설]한동훈 비대위, 尹心 넘어서야

      국민의힘이 내년 4·10총선을 100일 남짓 앞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화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9개월 만에 주호영 비대위, 정진석 비대위에 이은 세 번째 비대위 출범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그만큼 혼란에 빠진 당을 추스르고,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는 한편 당이 대통령실에…

      •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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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불길 속 두 아이 살리고 떠난 아빠, 부모 구하고 숨진 아들

      [사설]불길 속 두 아이 살리고 떠난 아빠, 부모 구하고 숨진 아들

      함박눈이 소복하게 내린 성탄절 새벽 안타까운 화재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고층 아파트 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30명이 다치고 30대 남성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 사람은 네 식구의 가장인 박모 씨(33)로 생후 7개월인 둘째 딸을 안고 4층 집 베…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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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주 52시간 유연성 높인 대법 판결… 폭넓은 제도 개선 급하다

      [사설]주 52시간 유연성 높인 대법 판결… 폭넓은 제도 개선 급하다

      한 주에 일한 시간이 52시간을 넘지 않으면 하루 이틀 밤샘 근무를 하더라도 위법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주 52시간제는 1주일에 기본근무 40시간, 주말을 포함한 연장근무 12시간까지 허용한다. 그런데 하루 12시간 넘게 연장근로를 했더라도 주중 다른 날 이를 벌충할 만큼…

      •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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