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덴탈케어, 구강보건교육 행사 “예방치과학적 건강관리” 알려

  • 입력 2016년 8월 4일 09시 06분


코멘트
구강건강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이 있다. 양치는 하루에 몇 번 해야 하는지, 칫솔은 어떤 것을 쓰고, 어떻게 칫솔질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치실이나 구강용품의 사용은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치면세마(스케일링)를 하면 치아가 약해진다든지하는 구강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다.

이런 논란에는 예방치과적, 취위생적 전문 소견이 필요하다. 유한양행 구강위생 브랜드, 유한덴탈케어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 경북회 구강보건교육 행사를 통해 그 궁금증을 풀었다.

2016 메디엑스포 중앙에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 경북회 주최로 엑스포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교육이 실시되고 있었다. 대구보건전문대학교 및 6개 학교의 치위생과 관련한 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본 행사는 현대인들이 지니기 쉬운 잘못된 구강건강 및 관리에 대한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유아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대상을 통한 예방치과 차원의 교육이었다. 그 행사를 이끄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 경북회 재무이사이자 대구보건전문대학교 취위생과 예방치과학 이윤희 교수를 만났다.


구강건강에 대한 잘못된 3가지 습관

대학에서 예방치과학을 가르치는 이윤희 교수는 대구 경북지역에서 예방치과와 교육에 열정을 쏟아온 학자이자 활동가다. 이 교수는 한국인들이 구강건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고, 그것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구강에 대한 세 가지 잘못된 습관이 있어요. 첫째는 이가 아파야 치과를 가고 미리 예방한다는 생각을 크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거에 비하면 정기검진에 대한 이해가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예방치과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 사람들의 평균수명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구강건강이 가장 기본이 됩니다. 그래야 전신건강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치위생학에서 매우 중요한 스케일링입니다. 일반인들은 스케일링하면 치아가 손상된다고 기피하기도 하는데, 치면세균막이 단단해져서 치석이 되면, 말 그대로 돌덩어리가 되므로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줘야 합니다. 세 번째는 자기 전에 칫솔질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이것을 간과하는데, 식후는 물론이고 잠자기 전에 하는 칫솔질이 구강을 건강하게 지켜줍니다.”

이 교수는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구강교육에서 기존의 3·3·3 보다 3·3·4를 이야기한다고 한다. 식후 3번에 잠자기 전 한 번을 더 추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일반인들은 이러한 룰을 지키기 쉽지 않다. 그래서 계속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특히 잠자기 전 칫솔질 사용을 강조한다.


한국인의 식습관과 변화된 구강구조

“아무래도 예방치과에서 중요한 것은 식이조절이에요. 어린 시절에 단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그쪽 음식을 선호하게 되고, 치아나 구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죠. 그리고 연구결과들을 보면 예전에 비해 음식들이 상당히 부드러워지면서 한국인의 구강구조가 변화되었어요. 이를테면 음식이 부드러워지니까 잘 씹지를 않고, 이 앞쪽이 발전하지 않게 되는 거죠. 그러다보니 얼굴이 서구형의 V라인으로 형성되고 부정교합이 많아지게 되는 겁니다.”

이 교수의 말은 그럼에도 기본 치아 크기가 존재하는데 얼굴이 작아지고 라인이 변화되면서 치아가 울퉁불퉁하게 변하게 되는 것이라 한다.

따라서 올바른 칫솔사용과 치아 사이에 쓸 수 있는 구강보조용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기존의 한국인의 구강구조가 있기에 그에 맞는 치위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인의 치아에 맞는 칫솔을 고르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칫솔을 쓰는 것도 맞지 않고요. 그 기준은 자신의 치아 2~3개를 덮을 수 있는 칫솔을 써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맞는 제품을 쓰는 것이 중요하고요, 아이들의 경우는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방과 교육, 올바른 습관과 자세로 건강한 구강을!

이 교수가 참여하고 있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 예방과 교육이라고 한다. 협회에서 가장 공들여 하는 활동이 3·6·9·12다. 3개월에 한 번은 치위생사들의 교육으로 칫솔을 바꾸자는 캠페인이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원들이 학교나 기관, 단체를 찾아가 연령과 개인에 맞는 칫솔 선택요령과 사용법, 치주질환에 효과적인 치위생용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칫솔을 교체해 주고 있다.

“더불어 치간에 불순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런 기구들을 쓰는데 있어서의 자세와 습관입니다. 치실과 치간 칫솔을 먼저 쓰고 치약과 칫솔을 써서 깔끔하게 마무리한다든지……. 매일 습관을 들이면서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 경북회 회원만 3,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 교수는 예방치과학 교수로서, 취위생사로서 그리고 취위생사를 육성하는 학자이자 교수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더불어 많은 사람의 건강한 구강을 위해 더 많은 교육과 예방 캠페인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재=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임준 객원기자, 사진= 정종갑 객원사진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