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의약]국내외 바이오벤처와 파트너십… 신약개발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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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전통의 제약회사 유한양행에서는 가치창출 연구개발(R&D) 실현을 위해 전사적인 혁신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중앙연구소는 고령화사회 진입 및 미래 글로벌 제약시장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R&D 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2018년까지 혁신신약 3개 이상에 대해 해외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강화, 차별화된 개량신약 제품의 개발, 기술혁신 및 전문성 강화, 효율적인 연구시스템 및 조직문화 개선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기존의 연구조직을 글로벌신약센터, 제품화센터 및 임상개발실로 확대 개편해 현재 14개 연구팀에 230명의 우수 연구진이 근무하고 있으며, R&D 분야에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연구전략위원회 구성 및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영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유한양행의 R&D 포트폴리오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혁신신약 연구 △중단기적 시장 창출을 위한 개량신약의 개발 △해외 수출을 위한 글로벌 제약사의 원료의약품(API) 공정연구 및 생산연구로 구성돼 있다.

혁신신약 연구분야는 대사·내분비, 면역·염증 및 항암제의 3대 전략적 질환군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대사·내분비 질환 분야는 당뇨병 치료제를 중심으로 3개 연구과제, 면역/염증 질환 분야는 퇴행성디스크, 안과 및 피부과질환 치료제 등 8개 연구과제, 항암제 분야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5개의 연구과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전임상 단계의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YH25448은 중국 뤄신사에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을 이뤄낸 바 있다.

개량신약 분야는 복합제 및 신규제형 신약 5개와 제형변경 3개가 임상 개발 중이다. 개량신약 분야에서는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여 임상연구 및 출시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여 왔으며 해외 시장 진출 및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원료의약품(API) 분야는 해외 글로벌 제약사 신약의 공정 개발 단계부터 상업용 생산까지 긴밀한 연구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왔으며, 최근 몇 년간 해외 수출에서 성과를 이룩한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연구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원료의 공정 개발 및 생산 (CMO)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R&D 투자 규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현실을 감안하여, 유한양행은 국내외 바이오벤처와 R&D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개방적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제노스코, 바이오니아 및 제넥신과 기술이전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바이오업체 ‘소렌토’와 R&D를 기반으로 하는 조인트 벤처인 ‘이뮨온시아’를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유한영행#바이오벤처#신약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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