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황사, 마스크 꼭 챙겨야 “미세먼지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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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23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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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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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황사, 마스크 꼭 챙겨야 “미세먼지 최고수준”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조에 달하며 전국에 황사 경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지역등에 잇따라 황사주의보를 경보로 격상시키며 미세먼지 주의를 당부했다.

연휴 마지막 날부터 시작된 최악의 겨울철 황사가 계속되면서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됐다.

특히 지난 22일 올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 1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도 16개 시·군에 내려진 황사주의보를 경보로 한 단계 격상시켰다.

겨울철 서울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4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황사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가 400㎍/㎥ 이상의 농도로 2시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며, 800㎍/㎥ 이상의 농도로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되는 경우 황사경보가 내려진다.

22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692㎍/㎥을 기록했다. 이밖에 백령도 842㎍/㎥, 강화 882㎍/㎥, 수원 509㎍/㎥, 천안 373㎍/㎥, 전주 280㎍/㎥, 군산 383㎍/㎥ 등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황사는 20일과 21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됐다.

황사특보가 발령되면 가정에서는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하며 부득이 외출을 할 때에는 보호안경,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아예 실외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23일까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는 매우 짙은 황사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황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호안경과 황사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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