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척추관협착증’ 수술없이 치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12월 12일 07시 00분


■ 서울 강남베드로병원 전지호 원장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를 진행하면서 척추 주변조직이 비대해지고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은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조직이 둔해지고 굳으며 척추관을 더욱 협소하게 만든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50대 이상 고령자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척추질환이다. 그렇다고 해서 젊은 층에서도 안심할 수 없다. 최근 바르지 못한 생활 자세와 습관으로 30∼40대의 젊은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으로 오인하는 경우 잦아

척추관협착증이 신체 노화에 따른 발병이 주된 이유라고는 하지만 부족한 허리근력과 나쁜 자세 속에서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허리 압력이 척추관협착증을 악화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리가 아프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허리디스크’ 이다. 그러나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구별해야 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의 시기와 상태에 따라 그에 따른 치료법이 상이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가장 간편하면서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허리를 앞, 뒤로 젖혔을 때의 통증 발생 여부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앞으로 굽히면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팽창하며 증상이 완화되지만, 허리디스크의 경우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탈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더욱 자극하여 통증이 극심하게 나타난다.

●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한 척추관협착증=‘경막외신경성형술’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장애증세가 현저하게 나타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 신경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고 척추관협착증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 신경장애증세는 물론 하지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에서는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에 경막외신경성형술을 통해 치료하여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국소부위 마취를 통해 진행되는 시술이다. 허리에는 약2mm의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를 통해 환부에 삽입하며 목 부위의 협착증에는 1mm의 특수 카테터를 등을 통해 삽입해 척추관협착으로 인해 발생한 신경유착, 부종, 염증 등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또한 좁아진 척추관으로 인해 원활하게 통행하지 못하고 압박 받던 신경이 잘 통할 수 있도록 신경구멍을 넓혀주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치료법으로 조명 받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전지호 원장|퇴행성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전문·척추 전방전위증 전문·강동 경희대 병원 척추신경외과 전임의·대한 신경외과 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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