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 하는 서혜부 탈장 환자.탈장 증상 및 치료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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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5일 16시 58분


운동선수들에게 탈장은 흔하게 다가오는 질병으로, 실제 국내외 유명축구선수부터 시작해 다양한 분야의 운동선수들이 탈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탈장은 뒤틀림과 회전운동이 잦거나 다리운동이 많이 이뤄지는 축구와 같은 운동 시 자주 일어날 수 있는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탈장환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탈장이란, 탈장은 뱃속에 들어 있어야 할 장이 복벽(腹壁)의 약해진 부위로 장기나 조직이 밀려나와 피부 밑으로 불룩하게 빠져 나온 것을 말한다. 마치 댐이 물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터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 볼 수 있다.

성인탈장의 경우 원인으로는 복압(뱃속의 압력)에 비하여 이것을 지탱하는 복벽(腹壁)의 약화가 주원인이며 복압이 정상보다 높을 때, 예를 들면 천식 등으로 잦은 기침을 하는 경우, 무거운 짐을 많이 들어 복압이 자주 상승하는 경우, 배에 복수가 차서 배가 항상 부르고 압력이 높은 경우 등에 생기게 된다.

신촌연세병원 박정규 과장은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복벽에 국소적으로 약해진 틈 사이로 지방 조직이나 복막이 덮인 장기가 돌출되면서 발생한다. 복벽이 약해지는 요인으로는 성장 과정 중 소멸되거나 축소되어야 하는 구조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비정상적인 공간이 생겨 발생하는 선천적 경우와 그 밖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는 후천적인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탈장은 대부분의 경우 특정 장기가 있는 부위의 복강 내 압력이 올라가면서 그 부위의 복벽이 점차 약해져 발생한다. 때문에 임신, 복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전립선 비대 등은 복강 내압을 만성적으로 높여 탈장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만, 무거운 물체를 드는 것, 장기간 서서 하는 일, 변을 볼 때 심하게 힘을 주어야 하는 만성 변비, 만성 기침 등이 탈장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며, 일부 가족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신촌연세병원 대장항문센터 박정규 과장은 “여러 종류의 탈장이 있지만 사타구니 쪽으로 밀려나오는 서혜부 탈장이 가장 흔하며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25배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성인에서 발생한 탈장은 저절로 막히는 경우는 거의 없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방치할 경우 점점 결손부위가 커지게 되며, 튀어나온 장기가 끼어서 들어가지 않게 되거나, 점차 장기가 부어 혈류가 차단되어 장기 손상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탈장 수술 방법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서혜부를 절개해서 탈장낭을 박리 후 인공막을 외벽에 설치하는 방법과 복강경 기구를 이용하여 내벽에 인공막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쉽게 예를 들면 댐의 구멍을 막기 위해 댐의 바깥쪽을 막는 방법과 안쪽을 막는 방법으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최근 개발된 방법은 복막외 접근 탈장교정술(Totally extraperitoneal herniorrhaphy)로 복강내 장기를 둘러싼 복막의 바깥쪽과 복근 사이로 접근하여 탈장낭을 박리 후 복벽 안쪽으로 인공막을 설치하여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 하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복벽의 결손부위를 막아 주어 우수한 수술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복막 외 접근 탈장교정술의 장점으로는 ▲1cm 이하의 3개의 작은 절개창으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통증이 적고 수술부위의 만져지는 이물감이 없다. ▲복벽 안쪽으로 인공막을 설치하여 재발율이 낮다. ▲3개의 작은 절개창을 이용하여 여러 종류의 서혜부 탈장 교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양측 탈장 교정이 가능하다.

신촌연세병원 대장항문센터 박정규 과장은 “탈장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신속히 치료법을 찾아서 관리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도움말: 신촌연세병원 대장항문센터 박정규 과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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