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앱은 있어야 A급 IT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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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2일 07시 00분


국내 스마트폰 이용 인구가 3월 기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말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접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의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 인구가 3월 기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말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접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의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
콘텐츠 천국 ‘클라우드’ 이동성 최강
다양한 게임앱 쏙쏙…따분할 틈 없어

‘카카오톡’ 등 무료 메신저 최고 인기
‘올레톡’ 이틀만에 13만명 가입 돌풍

● 문자는 NO! ‘나는 무료 메신저 쓴다’


스마트폰을 쓰면 문자 사용량이 현저히 줄어든다. 무료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모바일 메신저 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다. 앱을 내려받은 이용자는 1500만 명. 스마트폰 이용 인구와 비슷하다. 결국 스마트폰을 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한 번쯤은 이용해 봤다는 것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마이피플은 신흥강자다. 최근 급격하게 사용자를 늘리며 카카오톡을 바싹 뒤쫓고 있다. 가입자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톡은 지원하지 않는 무료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가 가능해 장시간 통화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네이버톡 등 다양한 모바일 메신저가 서비스 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 과부하를 이유로 무료 모바일 메신저에 부정적이었던 통신업체도 관련 앱을 내놓으며 경쟁에 가세했다. KT의 올레톡도 그 중 하나다. 출시 이틀 만에 13만 명의 가입자를 끌어 모으며 화제를 모았다.

●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에 쉽게 접근

스마트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뭘까. 바로 이동성이다. 사용자들은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하는 중에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콘텐츠를 저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때 유용한 것이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클라우드는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언제 어디서나 꺼내 쓸 수 있는 서비스다. 각종 콘텐츠를 대여해 쓸 수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IT 업체들도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늘면서 용량을 늘리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유클라우드 홈서비스의 무료저장 용량을 기존 20GB에서 50GB로 확대했다. 올레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은 50GB 용량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박스 라이트 상품의 저장용량을 기존 50GB에서 100GB로 늘렸다.

SK텔레콤도 대용량 무료 개인 콘텐츠 보관함 T백 플러스를 출시했다. 휴대전화 데이터 보관 서비스 T백의 무료 보관 용량을 기존 10MB에서 10GB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 휴대용 게임기 시장까지 넘본다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접하는 콘텐츠는 뭘까.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것은 모바일 게임이다. 스마트폰 게임이 뜨면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 사라져 버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네오위즈인터넷의 음악게임 탭소닉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170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 받을 정도로 큰 인기다. 출시 직후 3주 연속 음악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게임빌이 T스토어에 출시한 ‘에르엘워즈’와 ‘아드베나’도 인기게임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 스마트폰 게임 빅히트작으로 꼽힌다. 넥슨바일도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인기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출시해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이동통신 업체들이 ‘앵그리버드’ 시리즈를 들여와 무료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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