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보다 더 시린 치아, 어떻게 관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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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1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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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을 마시거나 찬물로 양치질을 하면 이가 시린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건강한 치아는 차고 뜨거운 외부자극에 이가 시리지 않는다. 시린 증상은 치아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신호이며, 시리다는 느낌도 일종의 약한 통증이므로 이 시기를 방치하면 치아 문제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시린 자극보다 더한 아픔을 느끼게 된다.

치아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잘못된 칫솔질 습관이나 노화현상에 의해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된 경우, 치아의 씹는 면이 심하게 마모된 경우,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진 경우 등 무척 다양하다. 시린 이를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나 잇몸이 손상될 수 있고 뜨거운 국물을 먹다가 갑자기 찬 냉수를 먹는 경우 냉온의 차이에 의해 치아 사이에 미세균열이 발생해 치아 균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시린 증상을 동반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충치가 있다. 충치가 치아 안쪽의 신경부분까지 진행되면 시린 증상이 생긴다. 특히 금니 등의 보철물은 교체할 시기가 지나면 치아 사이에 들뜸 현상이 나타나고 그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다시 충치를 유발, 시린 이의 원인이 되므로 장착한 지 5년 이상 된 보철물은 매년 1~2회 정기점검이 필요하다.

치경부(치아와 잇몸 사이 경사진 부분) 마모가 일어난 경우에도 이가 시린 증상이 심하다. 치아 겉을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법랑질이 마모되면 연한 상아질이 남게 되는데, 상아질은 치아신경부분과 가까워 뜨겁거나 찬 자극에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흔히 좌우로 세게 칫솔질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도 치경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마모파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미 치주질환에 걸렸다면 치석제거술과 같은 잇몸치료를 통해 건강한 잇몸으로 회복시켜야 하는데 중증 치주염으로 잇몸 뼈가 녹아 내리고 치아 뿌리가 드러난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해 세균과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후, 인공 뼈를 이식하는 치조골 이식술이나, 내려간 잇몸을 새로 만들어 주는 치은이식술을 받아야 시린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이가 시리다는 것은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이가 시리다 보면 자연히 칫솔질을 소홀히 하게 되므로 충치나 치주질환(풍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큰 문제이다. 따라서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 즉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치아나 잇몸이 상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풍치 환자의 경우 한꺼번에 여러 개의 치아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 씹는 즐거움과 맛을 느끼는 부분에서 자연치아와 90% 이상 비슷한 임플란트 시술이 각광을 받는다. 틀니나 브리지는 오래 사용할 경우 잇몸과 잇몸 뼈의 손상을 줄 수도 있다는 단점 때문에 임플란트에 대한 선호도가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임플란트 식립 후에도 꾸준하게 관리하고 점검해 주는 것이 치아를 보다 오래, 보다 튼튼하고 건강하게 보존하는 방법이다.

도움말: 룡플란트 치과 그룹

*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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