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날마다 뜨거워진다

  • 입력 2009년 9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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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핵융합실험장치 KSTAR가 9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달 초 국가핵융합연구소 연구원들이 대전 유성구 연구소 내에 있는 KSTAR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형 핵융합실험장치 KSTAR가 9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달 초 국가핵융합연구소 연구원들이 대전 유성구 연구소 내에 있는 KSTAR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 국가핵융합연구소
핵융합 발전 실험장치 ‘KSTAR’ 본격 가동

섭씨 1000만도 돌파… 목표는 1억도

‘땅위의 태양’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실험장치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가 꿈의 에너지인 핵융합 발전(發電)을 향한 첫 실험에 착수했다. KSTAR는 핵융합이 일어나는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만든 실험장치로, 2007년 8월 세계에서 6번째로 건설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대전 유성구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KSTAR의 본격적인 가동을 축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KSTAR는 2년여 진행된 시험 가동을 마치고 국내외 과학자들이 제안한 45개 실험 과제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핵융합은 태양이 열에너지를 만드는 원리와 같다. 태양은 높은 온도와 강력한 중력으로 99% 이상이 플라스마 상태다. 플라스마란 원자핵과 전자들이 분리돼 있어 기체보다 훨씬 자유로운 상태다.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물질의 네 번째 상태로 불리며 이 상태에서 핵융합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초고온의 플라스마 상태에서 수소 원자핵들은 서로 융합해 헬륨으로 바뀌면서 잃어버린 질량만큼의 엄청난 에너지를 낸다.

牡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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