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YTN 3부작'꿈의 통신' IMT-2000이 가져올 '생활혁명'

  • 입력 2000년 9월 3일 19시 02분


현재의 디지털 휴대폰을 대체할 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 ‘IMT―2000’. 과연 이 단말기는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또 국내에서 이를 상용화할 때 동기식과 비동기식중 어떤 기술방식을 도입해야할 것인가.

YTN은 불과 3년후면 국내에서도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될 IMT―2000에 대한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특별기획 ‘꿈의 통신 IMT―2000’을 4일∼6일(밤 9·15) 3부작으로 방영한다.

먼저 1부 ‘손안의 통신혁명’은 과연 IMT―2000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IMT―2000은 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 2000의 약자. 현재 나라마다 다른 이동통신 단말기의 주파수를 고주파, 광대역으로 통합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음성 문자데이터 영상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미 자동차에서 화상전화를 시험서비스중인 스웨덴과 IMT―2000의 바로 전단계라 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의 가입자가 600만명으로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일본의 예를 통해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를 보여준다.

2부 ‘통신강국, 그들이 뛰고있다’에서는 스웨덴과 핀란드 등 이동통신사업의 선두주자 스칸디나비아국가들과 세계에서 가장 빨리 IMT―2000 상용화 서비스를 준비중인 일본의 준비상황을 보여준다. 스웨덴의 에릭슨은 지난해 7600만대의 이동통신 단말기를 판매해 모토롤라를 제치고 전세계 판매대수 1위로 올라서며 자신들의 기술이 앞선 비동기식 기술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다마고치로 유명한 일본의 반다이사는 단말기를 켜면 등장하는 무선인터넷 캐릭터를 25가지나 개발하며 벌써 새로운 부가서비스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3부 ‘기술이냐 시장이냐’에서는 크게 유럽과 일본이 지지하는 비동기식과 미국이 지지하는 동기식으로 나뉜 IMT―2000 기술차이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한국의 기술전략을 모색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비동기식에 대한 지지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듀얼밴드 칩을 통해 두 기술의 혼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국업체들이 기술적 우위를 지닌 동기식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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