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３년마다 회수 「경매제」도입 검토

배순훈(裵洵勳)정보통신부장관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정보산업연합회 주최 조찬간담회에 참석, “기업들이 한번 할당받은 주파수를 계속 독점 사용하게 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3년마다 주파수를 회수해 재사용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배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파수 경매제’의 도입을 시사한 것으로 이미 배정해준 주파수를 3년마다 회수할 경우 휴대전화 개인휴대통신(PCS) 등 기존 통신사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