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병원 『건강상담 해 드립니다』

  • 입력 1998년 3월 30일 19시 58분


“아프시다고요? 이젠 컴퓨터에 ‘접속’하세요.”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 어디가 불편해도 시간을 내 병원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전문의들의 자세한 상담이 있는 인터넷이나 PC통신에 ‘접속’.

‘온라인 상담’의 큰 장점은 때와 장소의 제약이 없다는 것. 물론 궁금증을 곧바로 풀 수 없지만 ‘아무 때’나 질문할 수 있고 하루나 이틀 뒤 편리한 시간에 상담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종합병원〓많은 종합병원이 인터넷에 사이트를 개설했지만 상담코너를 운영하는 곳은 흔하지 않다. 활용할 만한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길병원(www.ghil.com)〓‘마이다스 동아일보’와 함께 운영하는 사이트. 접속 후 바탕화면의 ‘원격진료’를 클릭. 상담내용은 ‘쓰기’를 클릭한 뒤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삼성서울병원(www.smc.sam

sung.co.kr)〓접속 후 ‘인터넷 종합병원’을 클릭. 전문의와 상담을 원하면 ‘상담신청’을, 다른 사람의 질문내용을 보려면 ‘상담검색’이나 ‘상담열람’을 클릭하면 된다.

◇인터넷병원〓여러 개의 병원이나 여러 명의 의사가 공동 운영하는 ‘사이버 병원’.

▼웹 호스피털(www.webhopital.com)〓접속 후 왼쪽 칼럼의 ‘웹 클리닉’으로 들어가 ‘상담실’을 클릭. ‘가정의학과’‘골절 & 관절염’ ‘백혈병 & 골수이식’ ‘이비인후과’ 등의 상담 코너가 마련돼 있다.

▼가상병원(www.doctor.co.kr)〓안과 신경과 비뇨기과 피부과 등 13개 분야 개인병원 전문의 22명이 해당 분야의 진료상담을 한다. 또다른 지역병원 1백14곳의 ‘진료시간’‘위치’‘의사의 약력’ 등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PC통신〓하이텔 천리안 나우콤 등은 ‘의학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건강상담에도 응하고 있다. PC통신업체에 분당 사용료 50∼1백원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이텔〓대한의사협회에서 운영하는 ‘의학정보(go doctor)’와 경희의료원에서 운영하는 ‘의료정보(go kmc)’ 등을 이용, 상담할 수 있다.

▼천리안〓재미의학자 이상구씨의 ‘엄마손은약손(GOMH

AND)’, 삼성제일병원 홍순기박사의 ‘유방암 온라인 정보실(GO BRC)’ 등에서 상담할 수 있다.

▼나우콤〓이화여대 산부인과 정경숙교수의 ‘여성을 위한 성의학(go WCLINIC)’, 전북대의대 비뇨기과 임일성교수의 ‘성클리닉&성관련법률상담(goSCL

IN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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