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9명 “연차 사용 의무화 등 정부 휴가정책 긍정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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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은 새 정부가 내세운 휴가 정책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 이상은 여름휴가가 업무생산성을 높인다고 답했다.

1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가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1.1%가 연차 사용 의무화, 대체휴일제 확대 등을 담은 새 정부의 휴가 정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여름휴가가 업무생산성을 높인다는 답변도 85.8%에 달했다. 응답자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긍정적인 답변을 한 비율이 높았다. 20대는 64.0%, 30대는 51.6%, 40대는 46.8%, 50대는 44.8%였다.

올여름에도 전통적인 성수기인 7, 8월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68.5%로 가장 많았다.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27.4%)로 제주도(26.8%)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해외 여행지는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있는 동남아시아(25.1%)와 남태평양(20.5%)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3위는 동북아시아(14.1%), 4위는 서유럽(11.1%)이었다.

휴가 기간은 3박 4일로 계획한 이들이 31.3%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2박 3일(30.9%)이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휴가 비용으로 1인당 50만∼100만 원 미만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고, 200만 원 이상을 쓰겠다는 응답자도 6.1%나 됐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연차#정부#휴가정책#의무화#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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