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미래 자동차산업 리드하는 ‘영산대 스마트자동차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7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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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기계, 전기전자 공학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융복합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자동차학과 학생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알고리즘을 통해 만든 모형 자동차를 보며 실습하고 있다. 영산대 제공
영산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기계, 전기전자 공학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융복합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자동차학과 학생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알고리즘을 통해 만든 모형 자동차를 보며 실습하고 있다. 영산대 제공

“미래 자동차산업을 리드하는 기계,자동차 전문가.” 영산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 학생들의 당찬 포부다.

스마트자동차학과 학생들은 전기자동차, 스마트자동차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융복합 과목들을 배운다. 전통적인 자동차공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학생들은 기존의 기계. 전기. 전자자동차 관련 학과와는 차별화 된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주문식 교육, 현장맞춤식 교육, 산학연 연계 교육 등이 그것이다. 또한 프로젝트 단위 실무 중심의 교과교육도 큰 특징이다. 학생들은 자동차 실습실, 자동차 컴퓨터설계실, 자동차 전자제어실습실 등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능력을 익힐 기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자동차 관련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계, 자동차 엔지니어로 성장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자동차학과에선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기계, 전기전자, IT 정보통신 공학의 핵심을 망라한 커리큘럼을 마련해 놓고 있다.

자동차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3차원 모델링 프로그램(CATIA) 자격증 취득 지원뿐 아니라 스마트자동차 동아리, 자작자동차 제작 동아리 등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만큼 스마트자동차학과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영산대학교의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는 학생들이 거둔 각종 수상 실적들에서 증명된다.

2013년엔 모형 F1 자동차 제작/경주대회 종합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 동남권 캡스톤 디자인 대회 은상, 2015년 동남권 캡스톤 디자인 대회 금상을 차지했고 2016년에는 기술창업혁신단 주관 창업탐색지원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장학금 혜택도 다양하다. 신입생, 편입학, 우수재학생 장학금을 비롯 글로벌리더 장학금, 외국대학 교환학생 장학금, 해외파견 연수 장학금, 복지장학금 등 을 마련해 학생들의 학업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영산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기계, 전기전자 공학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융복합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자동차학과 학생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알고리즘을 실습을하고 있다. 영산대 제공
영산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기계, 전기전자 공학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융복합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자동차학과 학생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알고리즘을 실습을하고 있다. 영산대 제공

영산대학교는 자동차분야 산학협력에 유리한 지리적 요충에 위치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울산을 중심으로 부산, 경남에 이르는 동남권 자동차 산업단지 등과의 긴밀한 산학협동 기회가 타 대학들에 비해 월등히 많다. 이런 지리적 장점을 활용, 학과 졸업생들의 100% 자동차 관련 정규직 취업을 목표로 한다.

최근 자동차업체들은 주력제품의 모듈화 및 메커니즘 고도화 실현을 위해 기존 기계, 전기전자 분야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이용하는 융복합화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을 위한 R&D 인력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부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영산대학교 스마트자동차학과 졸업생들의 취업전망은 매우 밝다.

현대기아차, 삼성르노, GM대우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들의 연구개발 부서와 현대케피코, 현대모비스, 만도, 한국타이어 등 자동차부품 전문 업체 연구개발 부서로의 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동차안전연구소,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테크노파크 등 자동차 관련 연구소 및 지방자치단체로의 진출도 전망된다.

영산대학교의 인재상은 ‘Y’s 인재‘이다. ’지혜로운(wise) 인재‘라는 뜻과 함께 영산대학교의 영문 이니셜(YS)을 상징하기도 한다.

스마트자동차학과는 이와 같은 학교의 인재상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분야를 주도할 융복합 인재로 키울 신입생 선발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입학하기 위한 경쟁률도 높다.

2017학년도 일반고교 출신 수시전형에선 34명 모집에 193명이 지원해 5.68대1이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성화고교 출신자 대상 수시전형에서도 2.25대1의 경쟁률을 보여 고교졸업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갖는 학과로 자리매김했다. 최종 등록자의 내신(수능) 평균등급은 4~5등급으로 나타났다.

정시전형에서도 12명 모집에 22명이 지원해 2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총 학생 수는 113명(여학생은 1명)이다.
양산=이종승 콘텐츠기획본부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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