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톨스토이와 평화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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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와 평화(이문영 지음·모시는사람들)=빈민 구제, 반전 활동에 힘썼던 천재 작가가 탈국가, 탈민족을 외치고 러시아 정교회와 맹렬히 싸운 저항의 흔적을 추적한다. 그의 평화사상이 동아시아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1만3000원.

마지막 가족사진(최영수 등 지음·지경사)=6·25전쟁 때 납북된 수필가 아버지의 만화에 일흔이 된 아동문학가 아들이 동시를 더해 엮어냈다. 시와 만화에 담긴 가족 이야기가 정겹고 훈훈하다. 8000원.

입사 3년차가 듣고 싶어 하는 철학자의 말(오가와 히토시 지음·리더스북)=로크, 마키아벨리, 비트겐슈타인, 하이데거 등 철학자 43명의 말을 빌려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담았다. 1만4000원.

다이너마이트 니체(고병권 지음·천년의상상)=니체의 ‘선악의 저편’을 강독한 책. 니체 전문가인 저자는 니체 철학 입문자에게 권하는 책으로 ‘선악의 저편’을 꼽는다. 어려운 단련을 거듭하는 ‘선지자’로서의 니체의 면모를 부각했다. 2만1000원.

복지의 배신(송제숙 지음·이후)=외환위기(1997∼2001년) 시기에 만들어진 한국의 신자유주의적 복지에 대한 연구서. 당시 노숙인 문제와 청년실업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한국식 보편적 복지의 시작점에 대해 탐구했다. 1만8000원.

모단 에쎄이(방민호 엮음·책읽는섬)=1910∼40년대 후반 발표된 에세이 중 90편을 가려 엮었다. 이상 현진건 김기림 나혜석 백신애 등을 두루 조명했다. 식민지 시대의 우울함이 깔려 있으면서도 유머와 의지가 엿보인다. 1만3000원.

시가 있는 경제학(윤기향 지음·김영사)=미 플로리다애틀랜틱대 교수인 저자가 쓴 경제학 안내서다. 사이사이에 시 소설 신화 그림 영화 등을 통해 이야기를 푸는 글들이 담겼다. 1만9000원.
#톨스토이와 평화#마지막 가족사진#다이너마이트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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