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배려의 유재석, 독설의 김구라가 만난다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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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예능 ‘동상이몽’ 공동 MC로… “의외의 조합 신선” vs “잘 어울릴까”

SBS 새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함께 진행하는 김구라(왼쪽)와 유재석. SBS 제공
SBS 새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함께 진행하는 김구라(왼쪽)와 유재석. SBS 제공
극과 극은 통할까.

국내 예능계에서 배려의 아이콘인 유재석과 독설의 대명사인 김구라가 처음으로 한배를 탄다. SBS는 17일 “두 사람이 진행하는 신규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22일 녹화한다”고 밝혔다. 방영은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로 예정돼 있다.

‘동상이몽…’은 부모와 자녀의 실생활을 들여다보는 관찰 버라이어티. 두 MC가 출연 가족과 영상을 본 뒤 방청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첫 방송은 사춘기 자녀와 갈등을 겪고 있는 세 가족이 참여할 예정. 현재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나 정규 편성은 거의 확정적이다. SBS 관계자는 “시청자 반응에 따라 포맷이 바뀔 순 있지만 유재석과 김구라를 ‘1회용’으로 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재는 새로울 게 없으나 두 특급 예능인의 조우엔 관심이 쏠렸다. ‘의외지만 신선한 조합’이란 기대와 ‘배려와 독설이 어울릴까’란 우려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어벤저스급 유느님(유재석 별명)과 김보살(김구라 별명) 합체” “고수는 어떻게든 장단을 맞춘다. 흥행불패” “김구라가 디스하고 유재석이 쉴드치는(감싸는) 뻔한 전개” “종편에서 잘나가는 포맷을 그대로 베낀 듯. MC들 재능이 아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유재석#김구라#SBS#예능#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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