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서울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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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1구역의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본보기집에 마련된 전용면적 84㎡B형의 거실 모습. 신길뉴타운에서 처음 선을 보인 단지로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 효과를 높였다. 삼성물산 제공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1구역의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본보기집에 마련된 전용면적 84㎡B형의 거실 모습. 신길뉴타운에서 처음 선을 보인 단지로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 효과를 높였다. 삼성물산 제공
1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문을 연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본보기집. 서울 뉴타운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신길뉴타운’에서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가 선보이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관 첫날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다녀간 방문객은 2만여 명. 이동식 중개업소 ‘떴다방’도 40여 곳 등장하면서 본보기집 주변은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단지 안에 구립어립이집이, 단지 바로 옆에는 구립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인 데다 인접한 학교가 많아 어린 자녀를 동반한 30, 40대 부부가 많이 찾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길뉴타운 첫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맞춰 평면과 인테리어를 고급화하고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낮췄더니 영등포 주변뿐 아니라 지하철 7호선이 닿는 경기 부천, 광명 지역 수요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 신길뉴타운 유일의 양도세 면제 혜택


서울시의 ‘출구전략’으로 사업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뉴타운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개발이 추진되는 뉴타운의 신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삼성물산이 신길뉴타운 11구역에 짓는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14m²의 949채로 이뤄진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 472채 중 대부분인 462채가 전용 59, 84m²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올해 안에 계약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길뉴타운에서 이런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단지인 것. 동작구 노량진동의 이모 씨(44)는 “원래 노량진뉴타운을 눈여겨봤는데 여전히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며 “신길뉴타운은 사업 추진도 원활하고 세제 혜택도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500만 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낮고, 올해 분양한 서울 뉴타운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이 때문에 치솟는 전세금으로 ‘전세 탈출’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포구 용강동의 주부 이모 씨(38)는 “10년 넘은 전용 80m²대 전세금이 4억 원이 넘는데 돈을 좀 더 보태면 새 아파트를 살 수 있어 청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중소형에 합리적 분양가, 수납공간도 극대화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7호선을 타면 강남과 여의도를 편하게 오갈 수 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1단계(안산 중앙역∼여의도역)에 신풍역이 포함돼 있어 앞으로 여의도로 오가기는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 평면은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5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 위주의 판상형(일자형)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전용 59m²형은 방 3개, 욕실 2개, 주방, 거실을 갖췄으며 안방 욕실은 드레스룸으로 바꿀 수 있다. 중소형인데도 수납장만 5, 6개를 제공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현관에는 다용도 수납공간과 교자상 수납공간, 다용도 복도장을 뒀고, 부엌에는 프라이팬 보관함과 생활용품 수납장을 따로 설치했다. 자녀방 붙박이장은 자녀 나이에 맞춰 유아용과 성장기용을 고를 수 있다. 빌트인 냉장고와 스마트 오븐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단지 앞으로는 대규모 광장형 공원이, 단지 안에는 약 3100m² 규모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에는 실내골프장클럽,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구립어린이집, 시니어센터, 스터디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02-848-9490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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