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사진)은 역병으로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난데없는 수학문제를 냈다. “아폴로 신전 제단의 부피를 두 배로 만들 수 있는 한 변의 길이를 구하라” 는 기하 문제였다. 무당도 아닌 철학자가 왜 역병 치료와 수학문제를 연결시켰을까. 과연 당시 그리스인들이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였을까.
플라톤의 고향을 찾아가는 여행은 대(大)철학자일뿐만 아니라 ‘수학의 원조’로 불릴만큼 위대한 수학자였던 그의 지혜와 사고(思考)를 따라가는 여정이다. 어려운 수학문제를 통해 흉흉한 민심을 다스린 지혜에서는 정치가적인 지혜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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