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동아일보 입력 2012-01-06 03:00수정 2012-01-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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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 원더플 라디오


원더플 라디오
바닥을 기는 청취율 탓에 폐지 직전까지 간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의 DJ 신진아. 걸그룹 멤버로 잘나가던 시절은 가고 그에게 남은 건 생계를 위한 라디오 DJ 자리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재혁이 프로그램의 청취율을 높이라는 임무를 맡고 PD로 긴급 투입된다. 재혁은 원더풀 라디오의 대대적 개편을 선언하면서 자존심 강한 진아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진아는 청취자의 사연을 노래로 전하는 코너 ‘그대에게 부르는 노래’를 아이디어로 제안해 뜨거운 반응을 얻는다. 권칠인 감독. 이민정 이정진 이광수 출연. 5일 개봉. 15세 이상.

정지욱 1980년대 가요의 로망을 듬뿍 머금은 라디오. ★★★☆

민병선 기자 영화의 8할은 시나리오다. ★★
◆ 송곳니


주요기사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넒은 정원과 수영장이 딸린 도시 근교 한 저택에 세 아이를 세상과 완전히 단절시킨 채 양육하는 부모가 있다. 아이들은 바깥세상과 철저히 단절되어 있고 아버지만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아버지는 아들의 성적인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가끔 회사 경비인 크리스티나를 집에 들인다. 크리스티나의 등장으로 순종적이기만 했던 큰딸은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한다. 바깥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큰딸은 충격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지오르고스 란디모스 감독. 크리스토스 스테르기오글루, 미셸 발리 출연. 5일 개봉. 18세 이상.

정지욱 설마 하지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현실. ★★★★

◆ 치코와 리타

야망에 찬 천재 피아니스트와 가수의 사랑과 음악을 주제로 그린 애니메이션. 1948년 쿠바 아바나, 치코는 어느 날 밤 클럽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리타와 만난다. 젊음과 재능으로 빛나는 그들은 곧 사랑에 빠지지만 질투와 오해가 뒤엉키며 안타깝게 이별한다. 화려한 기회의 도시 뉴욕, 이제 막 그곳에 발을 디딘 치코는 스타로서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리타와 재회한다. 하비에르 마리스칼, 페르난도 트루에바, 토노 에란도 감독. 에만 소르 오냐, 리마라 메니시스 목소리 연기. 5일 개봉. 15세 관람가.

정지욱 애잔한 그리움의 여운이 길게 머문다.★★★☆

민병선 기자 새로운 색감과 정서의 감동.★★★☆

◆ 다크아워

모스크바를 여행하던 루크와 내털리 등 네 명의 미국인 젊은이는 까만 밤하늘을 황금 유성처럼 물들이며 떨어지는 불빛을 목격한다. 한없이 계속 떨어지는 불빛은 매우 아름답고 성스럽게 느껴진다. 이 시각 세계 곳곳에서는 수많은 기계들의 기이한 오작동이 속출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가 인류를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시작한다. 젊은이들은 순식간에 빛을 잃고 암흑 속에 갇힌 낯선 도시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보이지 않는 생명체와 필사의 대결을 벌인다. 크리스 고락 감독. 에밀 허시, 올리비아 설비, 조엘 키나만 출연. 5일 개봉. 12세 이상.

정지욱 어설픈 지구 침략, 그리고 더 어설픈 외계인 퇴치. ★★
■ CONCERT


데이미언 라이스
시린 듯 처량한 목소리와 음악 저변에 깔린 우울한 감성. 들을수록 빠져드는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 데이미언 라이스의 첫 내한공연이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다. ‘엘리펀트’ ‘루트리스 트리’ 등을 부를 예정. 6만6000∼16만5000원. 11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02-3141-3488
◆ The Beginning Show


문을 연 지 17년 된 홍익대 앞 라이브 클럽 ‘롤링홀’이 새해를 맞아 빅 쇼를 준비했다. 음악감독 정지찬이 활동하는 듀오 ‘원모어찬스’, 슈퍼스타K 2 출신의 김지수, 4인조 밴드 ‘망각화’가 무대 위에 오른다. 2만∼2만5000원. 8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 02-325-6071

◆ 정준일 소극장 콘서트

솔로로 나선 3인조 남성밴드 ‘메이트’의 보컬 정준일이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메이트의 히트곡 ‘난 너를 사랑해’ ‘긴 시간의 끝’과 밴드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영화 ‘플레이’ OST 수록곡 ‘리얼’ ‘늦은 아침’ 등을 선보인다. 4만4000원. 6일 오후 8시, 7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올림푸스홀. 070-8271-5549

◆ 로켓트리 콘서트

아코디언, 건반, 베이스, 기타가 만들어내는 잔잔하면서도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 이른바 ‘힐링 음악’을 지향하는 4인조 밴드 ‘로켓트리’가 새해 첫 무대를 연다. ‘곰PD와 절묘한 친구들’,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2만 원. 6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블루라이트 라이브홀. 02-723-2280
■ PERFORMANCE


돈키호테
세르반테스의 원작소설을 프랑스의 빅토리앵 사르두가 원작에 충실하게 극화했다. 양정웅 각색·연출. 2010년 평균 94%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흥행작. 이순재 한명구 씨가 번갈아 돈키호테를 연기한다. 박용수 정규수 최광일 출연. 7∼22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2만∼5만 원. 1644-2003
◆ She Loves Me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의 작사와 작곡을 맡은 콤비 셸던 하닉과 제리 북의 대표 뮤지컬.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렸다. 채훈병 연출. 박인배 박시범 정명은 곽선영 출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 3만6000∼6만 원. 02-588-7708

◆ 로미오와 줄리엣

서울시극단의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 세 번째 작. 양정웅 연출이 2006년 ‘국제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대상 수상작을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가족극으로 각색했다. 김보람 최영성 이창직 강지은 이국호 출연. 6∼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3만 원. 02-399-1135

◆ 연애시대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TV 드라마를 무대로 옮겼다. 노자와 히사시의 원작소설에 좀 더 충실하다. 드라마 음악은 나오지 않는다. 김태형 연출. 김효진 각색. 김다현 김수현 박시은 윤영민 이주희 김태근 출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4만 원. 02-556-5910
■ CLASSICAL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꾸미는 음악회. 크라이슬러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5번 ‘봄’,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21번, 비에니아프스키의 오리지널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번호 15. 12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3만 원, 청소년 8000원. 02-6303-1977
◆ 바그너의 후예들이 들려주는 어른을 위한 동화


구자범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무대.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 모음곡, 쳄린스키 교향시 ‘인어공주’를 연주한다. 14일 오후 8시 경기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2만∼3만 원. 031-230-3320

◆ KBS교향악단 이천아트홀 2012 신년음악회

지휘 최승한, 바이올린 양지인.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35,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등. 14일 오후 7시 경기 이천시 이천아트홀, 2만∼5만 원. 031-644-2100

◆ 케냐 지라니합창단 창단 5주년 기념공연

케냐의 슬럼 출신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희망을 발견했다. 독특한 음색과 색다른 분위기로 클래식 합창음악부터 가스펠, 아프리카 전통 민속음악, 한국 노래까지 들려준다. 7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만∼10만 원. 02-3461-7200
■ EXHIBITION


조선천재화가님 전
김홍도의 풍속화가 디지털 스케치북에 펼쳐지고 신사임당의 초충도에 등장하는 나비들은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모였다 흩어진다. 서양미술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우리 옛 그림과 친해질 수 있게 고미술과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전시다. 김홍도와 신사임당의 진품도 볼 수 있다. 3월 4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1만∼1만1000원. 02-2113-6680
◆ 동화나라 초콜릿 이야기 전


미국의 시카고 필드 뮤지움이 초콜릿의 탄생과 역사를 주제로 만든 기획전의 아시아 첫 순회전. 고대 마야인은 카카오로 음료를 만들었고, 아즈텍인에게 카카오는 주요 교역물품이었다. 아즈텍을 침략한 스페인 사람들이 카카오를 소개한 뒤 설탕이 첨가된 초콜릿이 탄생했다. 3월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V갤러리. 1만 원. 02-585-9991

◆ 하늘에서 본 지구-It’s my home 전

프랑스의 세계적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사진과 영상 220여 점을 소개. 그가 20여 년 동안 촬영한 ‘지구의 초상’에는 세계 구석구석의 신비한 자연풍경, 하늘에서 본 한국의 모습, 인류의 오래된 친구인 동물과 함께한 인간의 초상이 포함돼 있다. 3월 15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6000∼1만 원. 1588∼7890

◆ 놀이의 순간-Aha! Moment 전

미술이 갖는 시각적 특성을 주제로 삼은 현대미술 기획전. 왜곡된 시 지각 현상 때문에 관객이 보는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작품이 달라지는, 신기한 ‘놀이의 순간’을 체험할 수 있다. 강영민 박대조 박승모, 데버러 스퍼버 등 국내외 작가 11명이 참여했다. 2월 15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5000∼8000원.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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