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이 황금문명展]‘신라 문화의 뿌리’ 스키타이 황금문명… 예술의전당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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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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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부터 석달간 황금칼집 등 260점

스키타이 황금문명이 유라시아 대륙을 넘어 한반도에 온다.

동아일보는 예술의전당, YTN과 함께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스키타이 황금문명展-유라시아 초원에서 한반도까지’를 개최한다.

스키타이는 기원전 7세기∼기원전 3세기 흑해 북쪽(남부 러시아)의 초원지대에서 활약했던 기마 유목 민족. 중앙아시아, 알타이, 몽골을 거쳐 중국 황허 중류의 오르도스 지역까지 초원의 길을 따라 유목문화와 황금문명을 전파했다. 스키타이 황금문명은 한반도로 이어져 고대신라의 고분미술 등 황금문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번 전시에선 우크라이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역사박물관이 소장해온 스키타이 황금 유물 등 260점의 유물과 70점의 영상 사진자료를 선보인다. 출품 유물 가운데 압권은 단연 황금 유물들. 황금 칼집과 칼자루(사진), 화살통 케이스, 황금 목걸이, 멧돼지 무늬 칼집, 돌고래 모양의 장신구 등 다양한 황금 유물은 그 화려함과 정교함, 세련된 디자인으로 보는 이의 경탄을 자아낸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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