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23일]‘콜래트럴 데미지’ 외

  • 입력 2005년 7월 23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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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래트럴 이미지’
‘콜래트럴 이미지’
◇콜래트럴 데미지

감독 앤드루 데이비스. 2001년 ‘9·11테러’의 충격은 할리우드를 비켜가지 않았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최신작 ‘우주전쟁’에도 이 사건의 그림자가 어른거릴 정도로 발생한 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여파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 영화도 사실은 9·11테러 이전에 제작이 끝났지만 미국 도심에서 콜롬비아 테러리스트들이 폭탄 테러를 일으킨다는 내용 때문에 개봉이 연기됐던 작품이다.

로스앤젤레스의 소방관 고디(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시내 고층 건물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아내와 어린 아들을 폭탄 테러로 잃는다. 콜롬비아 반군 지도자인 클라우디오, 일명 ‘울프’가 콜롬비아 영사관 직원들을 목표로 자행한 테러였던 것. 수사당국의 테러 수사가 진척을 보이지 않자 그는 손수 테러리스트들을 응징하려고 콜롬비아 정글로 향한다. ‘콜래트럴 데미지’는 전쟁이나 테러로 인해 발생한 민간인 희생자를 뜻한다. 원제 ‘Collateral Demage’(2002). ★★☆.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장군의 딸

감독 사이먼 웨스트. 주연 존 트래볼타. 전쟁 영웅이자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부통령 후보 1순위인 미국 육군 조 캠벨 장군의 딸이 부대 연병장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 장교였던 그녀가 사실은 아버지 측근의 거의 모든 병사들과 관계를 했다는 등 어두운 과거가 드러난다. 원제 ‘The General's Daughter’(1999년). ★★☆.

◇쥬라기 공원3

감독 조 존스턴. 하늘을 나는 익룡 등 전편들보다 지능도 더 높아지고 활동도 더 왕성해진 공룡들이 등장해 규모 큰 서스펜스를 자아낸다. 공룡 연구 권위자인 그랜트 박사는 공룡 벨로시렙터의 지적 능력에 대한 연구 비용 마련을 위해 관광 가이드로 다시 악몽 같은 쥬라기공원에 간다. 그러나 쥬라기공원에 도착하자마자 공룡들의 공격을 받는다. 원제 ‘Jurassic Park 3’(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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