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이 책은 꼭]‘아이는 마사지가 필요하다’

  • 입력 2005년 1월 14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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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마사지가 필요하다/프레드릭 르부아예 지음 김영주 역/160쪽·8000원·샘터

갓 태어난 아기들에게 엄마 뱃속과 너무나 다른 세상은 낯설고 두렵다. 처음 들이마시는 공기, 끊임없이 들리는 온갖 소리, 눈앞에 보이는 생소한 것들은 평온하던 엄마 뱃속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이다.

아기의 고통을 최소화한 아기 중심의 ‘르부아예 분만법’의 주창자인 저자는 “아기에게 마사지는 낯선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는 ‘음식’”이라고 말한다.

배고픈 아기의 배가 엄마 젖을 원하듯 아기의 피부와 등과 척추는 만져지고 쓰다듬어지는 접촉을 갈구하고 감각을 열망한다. 엄마의 꾸준한 손길을 통해 아기들은 출생 때의 두려움과 공포를 이겨 내고 세상에 안착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엄마와 아기가 눈으로, 손으로, 마음으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저자가 인도에 체류하면서 인도 여인 ‘샹탈라’에게서 배운 전통 마사지 법을 사진과 함께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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