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29일]‘영웅’ 외

◆영웅 〈MBC 밤9:55〉

주연 리롄제, 량자오웨이, 장만위, 장쯔이. 중국 장이머우 감독의 첫 무협 영화. ‘전국 7웅’이라 불렸던 7개 나라가 지배하던 중국 대륙. 대륙의 절반 이상을 평정한 진왕은 나머지 여섯 국가의 암살 표적이 되지만, 1만 명이 넘는 호위 군사 등 철통같은 경계로 암살은 불가능하다. 그런 진왕에게도 전설적인 무예를 보유한 3명의 자객 장공과 잔검, 비설은 두려운 존재다. 영어제목 ‘Hero’(2002년).

◆터미네이터3 〈SBS 밤9:45〉

감독 조너선 모스토. 주연 아널드 슈워제네거, 크리스타나 로켄. 미래의 인류 저항군 지도자인 존 코너를 제거하기 위해 여성의 외모를 가진 최강의 로봇 T-X가 파견된다. 존 코너와 그의 아내가 될 운명인 케이트를 보호하기 위해 터미네이터가 나타난다. 존과 케이트를 납치하지 못한 T-X는 케이트의 아버지인 브루스터 장군을 해치려 한다.

원제 ‘Terminator 3’(2003년).

◆싱글즈 〈KBS2 밤11:00〉

감독 권칠인. 주연 장진영 엄정화 이범수. 일본 소설 ‘29세의 크리스마스’를 원작으로 해 독신 남녀의 일과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29세 여성 디자이너 나난은 애인에게 차이고 회사에서는 좌천당해 우울하다. 나난의 친구로 활달한 커리어우먼 동미는 정준과 동거하지만, 그는 섹스와는 상관없는 어릴 적 친구 사이다. 그런 정준에게 나이 어린 여자친구가 생긴다. 2003년 작.

◆책상 서랍 속의 동화 〈KBS1 밤12:45〉

감독 장이머우. 주연 웨이민치, 장휘거, 티안젠다.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실제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출연 배우들도 모두 현지의 비전문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작은 마을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자리를 비울 일이 생긴다. 촌장은 대리 교사로 올해 열 세 살밖에 안 된 초등학교 졸업생 소녀 웨이를 추천한다. 영어제목 ‘No one less’(199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