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별 수능 점수 활용 방법

  • 입력 2004년 6월 10일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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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각 대학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운데 하나를 사용하거나 영역별로 함께 활용한다. 수험생은 각 대학의 점수 활용 방법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에 지원하도록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서울대=인문계열은 언어 외국어 수리‘가·나’형 사탐·과탐(4과목)을 각각 100점씩, 제2외국어·한문은 20점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리‘가’형 120점, 언어 외국어 과탐(4과목)은 각각 100점씩 반영한다. 예컨대 인문계열에 지망한 수험생의 언어영역 점수는 ‘언어영역 표준점수×모집단위 해당영역 반영점수(100)÷200’으로 계산된다.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해 대학이 자체적으로 산출한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고려대(서울)=인문계는 언어 수리‘나’형 외국어 사탐(3과목)을 각각 100점씩, 제2외국어·한문을 5점 반영한다. 자연계는 언어 외국어 과탐(3과목)을 각각 100점씩, 수리‘가’형을 105점 반영한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는 표준점수, 탐구영역에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활용된다.

▽연세대=영역별 표준점수를 활용해 총점 400점 만점이 되도록 자체 기준으로 변환해 반영한다. 인문사회계는 언어 수리‘나’형 외국어 사탐(4과목) 등 4영역을 각각 25%씩 동일 비중으로 반영하고 제2외국어·한문을 10점 반영한다. 자연계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을 각각 20%, 수리‘가’형과 과탐(4과목)을 각각 30%씩 반영한다.

▽포항공대=언어 외국어는 표준점수 그대로, 수리‘가’형은 표준점수에 1.5를 곱해 반영한다. 과탐(4과목)은 백분위를 대학 자체적으로 만든 표준점수로 환산해 과목별로 0.6을 곱한다.

▽서강대=언어 수리 외국어는 표준점수를, 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대학 자체산출 표준점수를 활용. 인문계 국제문화계Ⅰ,Ⅱ 사회과학계 법학계는 언어와 외국어를 각각 27.5%, 수리‘나’형을 25%, 사탐(3과목)을 20% 반영한다. 자연과학부 전자공학컴퓨터학계 화공생명공학·기계공학계는 언어와 과탐(3과목)을 각각 20%, 수리‘가’형과 외국어를 각각 30% 반영한다.

▽성균관대=표준점수를 활용하며 인문계는 언어 수리‘가·나’형 외국어영역을 각각 170점, 사탐·과탐(3과목) 60점으로 계산해 반영한다. 자연계는 언어 수리‘가’형 외국어영역을 각각 180점, 과탐(3과목)을 60점으로 계산해 반영한다.

▽경희대=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인문사회계열 음악대학 미술학부 무용학부는 언어 외국어 사탐·과탐(3과목)을, 의약학계열 이학부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수리‘가’형 외국어 과탐(3과목)을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 점수는 각각 200점으로 동일하다.

▽한양대=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인문계는 언어를 30%, 수리‘가·나’형과 외국어를 각각 25%, 사탐·과탐(3과목)을 20% 반영한다. 자연계는 수리‘가’형과 외국어를 각각 35%, 과탐(3과목)을 30% 반영한다.

▽이화여대=백분위를 활용한다. 인문대 사회대 사범대 법학과 경영학부는 언어 외국어 수리‘가·나’형 사탐·과탐(3과목)을 각각 25% 반영한다. 자연대 공학부 약학과는 언어와 외국어 가운데 하나를 30%, 수리‘가’형과 과탐(3과목)을 각각 35% 반영한다.

▽한국외국어대(서울)=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어문계열은 언어를 29.9%, 외국어를 31.3%, 수리‘가·나’형과 사탐·과탐(2과목)을 각각 19.4% 반영한다.

▽중앙대=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언어 200점, 사탐(3과목) 150점, 외국어 210점을, 자연계열은 수리‘가’형 200점, 과탐(3과목) 150점, 외국어 210점을 반영한다.

▽건국대(서울)=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인문계 자연계 모두 언어 수리‘가·나’형 외국어 사탐·과탐(3과목)을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용어 풀이▼

▽표준점수=수험생 가운데 상대적인 성취 수준을 나타내는 점수. 원점수 분포도를 정상분포도와 가깝게 만든 뒤 수험생의 점수가 평균 점수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따진다. 이 때문에 평균점이 낮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면 표준점수는 크게 높아진다.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가 심하면 표준점수가 선택과목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4학년도까지 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감안한 변환표준점수를 제공했으나 2005학년도부터 이 점수를 제공하지 않는다.

▽백분위 점수=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수험생의 성적이 상위 몇 %에 해당하는지를 나타난 서열 척도다.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는 표준점수를 보완하기 위해 활용된다. 하지만 점수를 지나치게 단순화해 수험생의 점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변별력이 떨어진다.

▽등급=수험생의 영역별, 선택과목별 점수를 1∼9등급으로 구분한 것. 표준점수의 상위 4%까지 1등급, 11%까지 2등급, 23%까지 3등급, 40%까지 4등급, 60%까지 5등급, 77%까지 6등급, 89%까지 7등급, 96%까지 8등급, 100%까지가 9등급이다. 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에게는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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