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3년 걸쳐 국토순례 ‘문화원정대’ 뜬다

  • 입력 2004년 6월 1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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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사나이’ 박영석(41·골드윈 코리아)과 함께 하는 대학생 국토 순례단이 뜬다.

온라인게임기업 ㈜엔씨소프트가 올 여름 대학생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문화원정대’를 발족시킨다. 동아일보사 후원으로 이뤄지는 ‘대한민국 문화원정대’는 3년에 걸쳐 서울에서 서해안과 남해안, 휴전선과 동해안을 발로 걷는 국토순례 행사. 올해는 6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35박36일 동안 포항 장기곶을 출발해 평화의 댐과 임진각을 거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도착하는 850km의 대장정 ‘에피소드 1’이 펼쳐진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37)은 “그동안 국토대장정 행사가 많았지만 해안선과 휴전선을 완주하는 코스는 시도되지 못했다.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을 키우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히말라야 8000m급 14좌와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이어 올 초 남극점을 밟은 박영석씨도 대학생들과 함께 걷는다.

참가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은 남녀 80명씩 총 160명으로 인터넷(www.ncsoft.net/cul-quest)을 통해 선발한다. 응모는 3일까지이며 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특히 상업용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이자 스스로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해 콘텐츠 제작자 역할을 하는 이른바 프로슈머(prosumer, producer와 consumer의 합성어)는 선발에서 우대를 받는다. 국토순례 경비와 장비는 모두 무료.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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