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떴다 김영옥, 꽂았다 33점…현대, 국민은행 꺾고 2연승

  • 입력 2004년 3월 8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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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자유투 1000점국민은행 정선민이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포물선을 날아가 골망을 흔든 이 골로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자유투 1000점째가 기록됐다. 연합
정선민 자유투 1000점
국민은행 정선민이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포물선을 날아가 골망을 흔든 이 골로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자유투 1000점째가 기록됐다. 연합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김영옥을 앞세운 현대가 국민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8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33점을 넣은 김영옥의 활약에 힙 입어 정선민(29득점 8리바운드)을 앞세운 국민은행을 77-74로 이겼다.

지난 3일 선두 삼성생명을 누른 데 이어 이날 2위 국민은행까지 잡은 현대는 5승7패를 기록, 4위 우리은행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김영옥은 이날 7개의 3점슛을 터뜨려 역대 개인통산 첫 3점슛 500개(현재 502개)를 뛰어넘었다. 현대의 외국인선수 라토야 토마스(28득점 10리바운드)는 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나갔다. 정선민은 이날 8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첫 자유투 1000개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는 70-69로 앞서던 종료 2분50여초 전 김영옥의 3점슛으로 73-6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1Q2Q3Q4Q합계
현대(5승7패)2223181477
국민은행(7승4패)2022161674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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